국제유가, 美채굴장비 감소+弱달러에 상승 마감…WTI 3.02%↑
국제유가, 美채굴장비 감소+弱달러에 상승 마감…WTI 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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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산업팀] 국제유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주식시장이 장중 상승 전환하고 미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유가는 상승 압력을 받았다.

미국의 한 정유공장 일부가 일시적 가동중단에 들어갔다는 미확인 보도와 주간 오일 채굴장치가 줄었다는 소식도 유가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18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WTI) 원유 9월 인도분은 3.02%(1.42달러) 오는 배럴당 48.5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WTI 상승은 한 주 동안 가장 큰 폭의 오름세를 기록한 것이지만, 주간 기준으로는 0.6% 하락했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의 브렌트유 9월물은 배럴당 3.33%(1.70달러) 상승한 52.73달러에 거래됐다.

미국 경제매체 마켓워치가 텍사스 베이타운에 위치한 엑손모빌의 한 정유공장의 가동이 중단됐다고 보도한 것이 유가 급등으로 이어졌다. '미확인' 보도였지만 시장에 미친 영향은 컸다.

원유 채굴 장비수의 감소 소식도 유가 상승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원유 정보 제공업체 베이커 휴즈에 따르면 이번주 미국에서 가동 중인 원유 채굴 장비수는 지난주 대비 5개 감소한 763개를 기록했다.

금값은 소폭 하락했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물 금값은 온스당 0.1%(0.80달러) 내린 1,291.60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으로 1,306.90달러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기세를 이어가지는 못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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