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원주 과장, 개인병원을 정리 후 어려운 환자 돌봐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JW중외제약이 17일 성천상 시상식을 열고 한원주 매그너스 재활요양병원 내과 과장에게 상패와 상금 1억원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성천상은 JW중외제약 창업자인 고(故)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을 기려 음지에서 헌신적인 의료봉사활동으로 사회에 감동을 주고 귀감이 되는 의료인을 찾아 격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한원주 과장은 91세 현역 의사로, 1979년 안정된 삶이 보장된 개인병원을 정리하고 의료선교의원에서 경제적으로 어려운 환자들을 돌보기 시작했다. 그는 2008년 82세의 나이로 매그너스 재활요양병원 내과 과장으로 부임해 현재까지 노인 환자를 위해 인술을 실천하고 있다.
한 과장은 "그동안 의사로서 당연하게 해야 할 일을 한 것뿐인데 영예로운 상을 받게 되어 감사하다"며 "의료봉사가 건강의 원천이 된 만큼 앞으로도 몸이 허락할 때까지 소외계층을 위한 삶을 살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중외학술복지재단은 지난 2011년 이종호 JW중외제약 명예회장이 사재 200억원을 출연해 만든 비영리 공익법인으로 인술을 실천하는 의료인을 발굴하는 '성천상' 시상 사업과 학술·장학 사업 등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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