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 79조…전년 比 15%↑
상반기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 79조…전년 比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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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월별 수주실적 및 증감율 추이.(자료=대한건설협회)

재정 조기집행·재건축 재개발 등 주택부문 호조 영향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대한건설협회는 올해 상반기 국내 건설공사 수주액이 총 79조2798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14.8%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공공부문은 정부의 상반기 재정조기집행에 힘입어 증가세를 보였고, 민간부분은 재건축·재개발 등 주택부분의 지속적인 호조세로 양호한 실적을 보였다.

상반기 공공부문 수주액은 총 22조6233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0.9% 늘었다. 공조별로 토목은 세종∼포천 고속도로 안성∼구리 건설공사, 마곡구역 도시개발사업 단지조성공사 등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25.6% 증가한 14조2882억원으로 집계됐고 건축도 주거용 재개발이 부진한 것을 제외하고는 나머지 부문의 고른 수주량 증가로 13.6% 증가한 8조3350억원으로 조사됐다.

민간부문의 수주액은 총 56조6568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6% 증가했다. 토목은 발전송전·배전 및 기계설치 공종에서 수주량이 증가해 지난해보다 93.5% 증가한 9조4715억원을 기록했으며 건축은 재건축과 재개발 및 학교·병원 수주량이 늘어 작년보다 3.8% 증가한 47조1852억원으로 나타났다.

한편, 6월 국내건설 공사수주액은 14조4907억원으로 지난해보다 4.2% 증가했으나 민간부분은 10.7%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는 "상반기 건설수주실적은 전반적으로 주택·건축부문의 호조로 양호한 기조를 보였으나, 대·중·소 기업별 체감온도는 차이가 있었다"며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순위로 하는 문재인 정부는 도시재생과 노후 인프라 개선을 위한 민간 SOC 투자를 활성화해 건설경기 하락에 대비해야 한다"며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도가 큰 건설 산업에 대한 전향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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