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증시 하락 영향 2450선 붕괴
코스피, 美 증시 하락 영향 2450선 붕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의 부진으로 나흘 만에 하락 전환하며 2450선이 무너졌다.

18일 오전 9시3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3.54p(0.57%) 하락한 2448.13을 기록하고 있다. 전 거래일보다 21.48p(0.91%) 내린 2440.19에 문을 연 지수는 2440선마저 위태로웠지만, 기관이 매도 규모를 줄인 영향으로 하락폭을 점진적으로 회복하는 모습이다.

간밤 뉴욕증시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불확실성과 스페인 테러에 대한 우려 등으로 하락한 것이 주 요인으로 풀이된다.

17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74.14p(1.24%) 하락한 2만1750.7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38.10p(1.54%) 낮은 2430.01에, 나스닥 지수는 123.20p(1.94%) 내린 6221.91에 장을 마감했다.

투자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9억원, 682억 원어치 차익 실현 매물을 내놓으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개인은 홀로 540억 원어치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선 차익거래, 비차익거래 모두 매도 우위를 보이며 총 199억3600만원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 우위 국면이다. 통신업(-2.80%)을 비롯, 증권(-0.93%), 전기전자(-0.97%), 의료정밀(-0.98%), 운수창고(-0.65%), 보험(-0.44%), 제조업(-0.49%), 철강금속(-0.55%) 등 많은 업종이 내림세다. 다만 전기가스업(0.91%), 비금속광물(0.69%), 음식료업(0.18%), 의약품(0.26%), 화학(0.06%) 등은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총액 상위주들도 하락 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0.85)가 나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고, SK하이닉스(-0.60%), POSCO(-0.90%), 삼성물산(-0.74%), 신한지주(-0.76%), 삼성생명(-2.06%) 등도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반면 한국전력(1.47%), NAVER(0.51%), LG화학(0.73%), 현대모비스(0.20%) 등은 오름세다.

현재 코스피시장에서 하락종목(523곳)이 상승종목(242곳)을 압도하고 있다. 변동 없는 종목은 96곳이다.

코스닥지수도 전일 대비 2.52p(0.39%) 내린 639.59에 거래되며 나흘 만에 하락 전환한 모습이다. 전날보다 5.17p(0.81%) 하락한 636.94에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장중 '사자' 전환한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하락폭을 만회하고 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