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도 '살충제 계란' 판매…"납품농가 4곳서 비펜트린 검출"
이마트도 '살충제 계란' 판매…"납품농가 4곳서 비펜트린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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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마트가 지난 16일 오후 3시부터 전국 146개 점포에서 계란 판매를 재개했다. (사진=연합뉴스)

"전체 판매 물량 5% 미만…검사 결과 통보받자마자 전량 폐기"

[서울파이낸스 김태희 기자] 홈플러스에 이어 이마트에서도 '살충제 계란'을 판매한 것으로 확인됐다. 검출된 살충제 성분은 비펜트린이다.

17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이마트에 납품하는 전국 57개 양계 농가 중 총 4곳의 계란에서 비펜트린이 검출됐다. 2곳은 기준치를 초과했고 또 다른 2곳은 기준치 이하였다. 비펜트린이 기준치 이상 검출된 농가는 전북 순창과 경북 김천이었다.

이마트 관계자는 "비펜트린이 검출된 농장에서 납품받은 계란은 전체 판매 물량의 5% 미만 수준이며 검사 결과를 통보받은 즉시 해당 제품을 전량 폐기 조치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마트는 살충제 계란이 처음 검출된 지난 15일 계란 판매를 일시 중단했다. 이어 16일에는 적합 판정을 받은 계란을 다시 판매하기 시작했다. 당시 거래 농가의 검사 진행률은 80%였다.

홈플러스 역시 판매했던 계란에서 비펜트린이 검출됐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해당 계란은 전체 판매량의 3% 정도였으며 전량 폐기됐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현재 거래하고 있던 양계농가의 90%가 정부의 전수 조사를 받은 상태며 '적합' 판정을 받은 농가의 계란의 판매를 일부 재개한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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