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 재무건전성 악화
SK증권, 재무건전성 악화
  • 임상연
  • 승인 2003.06.17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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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용순자본비율 170% 추락...후순위채 1천억 상환 원인
보유 유가증권 매각, 후순위채 발행 검토


SK글로벌 회생에 대한 기대로 이틀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는 SK증권의 재무건전성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SK증권의 영업용순자본비율이 최근 170%로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12월말 441%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61%가량 비율이 하락한 것이다.

SK증권의 영업용순자본비율이 급격히 떨어진 것은 지난해 실적악화에 이어 지난 5일 만기가 돌아온 1천억원 가량의 후순위채를 상환했기 때문인으로 풀이된다.

이에 대해 SK증권도 만기 후순위채 상환에 따른 일시적 현상이라고 해명했다.

금감원 기준에 따르면 증권사는 영업용순자본비율을 150% 이상 유지해야 하며 이에 미달시 단계별로 적기시장조치를 발동하게 된다.

이에 따라 SK증권은 재무건전성 개선을 위해 보유 유가증권 매각 또는 200~300억원 가량의 후순위채 발행, 영업용순자본비율을 200%이상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SK증권 관계자는 초기에 보유 유가증권 매각 등을 추진 재무건전성 기준을 세이프존(Safe Zone)까지 높일 계획이라며 최근 증시가 살아나고 있어 실적이 개선되는 등 경영상태가 빠르게 호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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