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모 볼보자동차 대표 "네트워크 강화 위해 1천억 투자"
이윤모 볼보자동차 대표 "네트워크 강화 위해 1천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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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이사. (사진= 볼보자동차)

7월까지 전년 동기 比 36.5% 성장…올 해 판매 목표 6500대로 상향 조정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볼보자동차코리아가 상반기 실적과 하반기 주요 계획을 발표했다.

4년 연속 국내 시장에서 고공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볼보자동차는 2017년을 고객 만족도 제고를 위한 네트워크 확장 및 서비스 품질 향상의 원년으로 삼고, 국내 시장에 1000억원을 투자한다고 17일 발표했다.

볼보자동차는 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올 초부터 투자해왔다. 지난 7월까지 서울 송파, 경기 안양, 부산 광안, 충남 천안에 신규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오픈했다.

하반기에는 서울 동대문과 울산광역시 총 2 곳에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전년 대비 37.5% 늘려 연말까지 각각 22개의 공식 전시장과 서비스센터를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연내 서초전시장을 포함한 총 9개 지점의 전시장과 서비스센터의 리노베이션과 확장 이전도 진행한다.

볼보자동차는 지난 7월까지 내수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약 36.5% 증가한 4136대를 판매하며 성장곡선을 그리고 있다. 특히, 올 뉴 XC90, 더 뉴 S90, 더 뉴 크로스 컨트리로 구성된 플래그십 라인업이 전체 판매량의 약 42.5%를 차지해 국내 성장을 견인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이러한 성장에 힘입어 올해 국내 목표 판매대수를 기존 6300대에서 6500대로 상향 조정했다.

또한 볼보자동차만의 차별화된 고객 중심 서비스 프로그램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볼보자동차는 볼보개인전담서비스(VPS; Volvo Personal Service)를 통해 자동차업계 최초로 정비기술자와 고객을 일대일로 매칭해 서비스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다. VPS는 고객의 시간은 절약해주고, 서비스센터 이용 편의를 높인 고객 중심의 획기적인 서비스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볼보자동차는 기술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스웨덴 본사와 동일한 시스템인 ‘마스터 그레이드 프로그램’을 신설하여 중간 관리자 역할의 정비사 역량 개발에 힘쓰고 있다.

마스터 그레이드 프로그램은 2년 과정으로 진행되며 마스터 그레이드를 득한 정비사는 볼보 공식 서비스센터 내에서 다른 정비사를 교육하고 기술 지원하는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하반기에는 국내 사회공헌활동을 재개한다.

이윤모 대표이사는 "어린이 복지에 뛰어난 스웨덴 브랜드로서 교통약자이자 사회적 약자인 어린이를 배려하는 프로그램에 집중할 것"이라며 "어린이 교통안전 캠페인을 펼치고, 교통사고 장애를 포함한 장애 아동의 치료와 재활을 위해 재활보조기구 및 치료비 지원 사업에 참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8월 중 스웨덴 공연단과 함께 문화 혜택이 많지 않은 지역을 순회하며 어린이를 위한 문화예술 공연을 진행한다. 어린이 복지 증진 외에, 지난 7월에는 자동차 관련 특화된 국내 대학에 볼보자동차 '올 뉴 XC90'과 'V60'을 교육실습용 차량으로 기증한 바 있다.

이 대표이사는 "볼보자동차의 '인간 중심' 브랜드 철학을 '고객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 프로그램에 반영하고, 고객들이 신뢰할 수 있는 진정한 프리미엄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볼보자동차코리아는 3분기에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XC60의 풀체인지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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