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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정부가 지속되는 북한의 도발 위협에 금융·실물시장 영향을 점검하는 관계기관 합동점검반 회의를 주재했다.

11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찬우 기재부 차관보는 이날 산업통상자원부, 금융위원회, 한국은행 등과 합동 회의를 갖고 북한의 미국령 괌 포위사격 위협에 따른 금융·외환시장 변동성 문제 등을 논의했다. 기재부는 회의 후 금융·외환시장의 변동성이 다소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평가하며 이상징후가 발생하면 상황별 대응계획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설명했다.

최근 북한 도발로 코스피 지수는 급락하고 원·달러 환율이 상승하는 등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되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 시각 코스피는 36.68p(1.55%) 내린 2322.79를 기록하고 있다. 전장 대비 36.41p(1.54%) 급락한 2323.06으로 하락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셀 코리아'가 이어지며 장중 한때 2321.04까지 밀리기도 했다.

8일 1125.1원이었던 원·달러 환율은 북·미 간 긴장이 높아지면서 10일 1142.0원으로 상승했다. '견고한 상단'으로 여겨졌던 1140원선이 뚫렸다. 부도 위험을 나타내는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도 8일 58bp(1bp=0.01%포인트), 9일 64bp, 10일 66bp 등으로 이틀 연속 상승하면서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로 치솟았다.

기재부는 "참석자들이 북한의 추가 도발, 관련국 대응 등 향후 상황 전개에 따라 파급효과의 폭과 깊이가 보다 확대될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다"고 밝혔다. 또 향후 상황 변화에 따라 변동성이 더욱 심화될 우려가 있는 만큼, 외국인 투자자와 외신, 신용평가사 등에 정보를 제공하는 등 시장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