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0일 오전 서울 성동구 이마트 성수점에서 모델들이 추석선물세트를 소개하고 있다. (사진=이마트)

이마트·홈플러스·롯데마트·농협유통, 품목수 늘리고 기간 연장

[서울파이낸스 김태희 기자] 이마트, 롯데마트, 홈플러스, 농협하나로마트 등 대형마트에서 일제히 추석물세트 예약판매에 돌입한다. 명절을 앞두고 선물세트를 예약하는 소비자들이 해마다 늘면서 대목을 노린 대형마트 간 판촉전이 더욱 치열해졌다. 특히 올해 추석 연휴는 9월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최장 10일에 달하는 만큼 지난해보다 상품 수를 늘리고 할인행사도 연장한다.

이마트는 오는 14일부터 9월 17일까지 35일간 전국 점포와 온라인몰을 통해 추석선물세트 예약을 받는다. 올해는 대상 품목을 역대 최대인 189종으로 늘렸다. 할인율은 최대 30%.

이마트의 추석선물세트 전체 매출 중 예약판매 비중은 2012년 5.3%에서 2013년 10.1%, 2014년 11.0%, 2015년 15.0%, 2016년 18.6%로 매년 커졌다. 올해는 25%가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예약 구매 소비자만 겨냥한 선물세트도 선보인다. 본 판매와 차별화를 위해서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팀장은 "명절 선물세트 예약판매는 대량으로 구매하는 법인들을 위한 것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최근에는 개인들도 미리 명절 선물을 준비하고 있다"면서 "올해는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홈플러스는 10일부터 예약판매에 돌입했다. 예년보다 3일 앞당겨 총 42일간 진행한다. 판매 품목은 지난해 236종에서 300종으로 26.6% 늘렸다. 특히 5만원 미만 선물세트 비중이 전체의 84%에 이른다.

이창수 홈플러스 프로모션팀장은 "상품을 구입하면 1개를 더 증정하는 1+1, 3+1 등의 행사를 늘리고 추가할인 혜택도 5%에서 최대 8%로 확대하면서 사전예약 혜택을 집중적으로 기획했다"고 밝혔다.

롯데마트는 17일부터 9월 18일까지 신선식품 73종과 가공식품 146종, 생활용품 39종 등 총 258종을  예약판매한다. 롯데마트 역시 역대 최대 규모로 준비했다. 할인율은 10~40%.

롯데마트의 지난해 추석선물세트 예약판매 매출 비중은 20%로, 2015년(11.4%)보다 10%포인트가량 높아졌다. 변지현 롯데마트 마케팅전략팀장은 "예약판매 실적으로 추석과 설날 등 명절 대목의 전체 매출을 가늠할 수 있다"면서 "미리 선물을 준비하는 고객에게 혜택을 늘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농협하나로마트를 운영하는 농협유통은 오는 15일부터 9월 13일까지 추석선물세트 예약을 접수한다. 농협 역시 행사 기간을 지난해 15일에서 30일로 2배 연장했다. 품목은 90개에서 120개로, 할인율 역시 20%에서 최대 40%까지 확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