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흥은행 경영진 총파업 자제 호소
조흥은행 경영진 총파업 자제 호소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6.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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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흥은행은 16일 홍석주 행장 명의로 직원 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란 제목의 담화문을 내고 오는 25일 노조의 총파업에 대해 파업 자제를 호소했다.

홍 행장은 이 담화문에서 무리한 실력행사로 주장을 관철하려는 것은 현명
하지 못할 뿐 아리라 지극히 무모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 것이라며 정말 중요한 것은 냉철한 이성과 현실에 입각한 현명한 판단이며 고객과 국민의 지지를 받지 못하면 우리는 설 땅을 잃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작년초 이후 지분매각 절차와 의사결정 단계에서 정부가 보인 원만치 못한 진행과정에 만족스럽지 못한 점을 사실이라며 그러나 현재 진행중인 지분매각 절차는 최대한 존중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특히 정부가 지분의 80%를 보유하고 있는 엄연한 현실에서 대주주인 정부의 선택할 권리 또한 인정할 수 밖에 없다는 점도 인식하고 대처해 달다고 당부했다.

또 밖에서 안을 보는 새로운 시각으로 냉정히 현실을 판단한다면 우리의
생각과 행동도 분명 바뀔 것이라며 매각으로 최종 결정될 경우 상실감과
허탈감 등 일시적인 고통은 예상되지만 하루 빨리 그 충격에서 벗어나 고객을 보호하고 경쟁력을 유지해 국면을 우리에게 유리하게 전환하고자 하는 강한 신념과 용기기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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