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86층 건물 토치타워 '또 대형화재'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 86층 건물 토치타워 '또 대형화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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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트위터캡쳐

[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 있는 86층짜리 주거용 고층건물 '토치 타워'에서 대형화재가 또 발생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4일(현지시간) 새벽 이 건물 고층에서 시작된 불은 건물 한쪽 면을 타고 다른 쪽으로 번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당국은 화재로 인해 건물 파편들이 계속 밑으로 떨어지고, 연기가 심해져 거주민들을 모두 대피시켰다고 밝혔다.

현재 두바이 경찰과 소방대원들이 투입돼 화재 진압에 나서고 있지만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고 있다. 하지만 아직 대피하지 않은 사람이 있을 것으로 예상돼 인명피해가 우려된다.

일부 언론은 이번 화재가 지난 7월15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발생한 24층 고층아파트 그렌펠타워의 참사를 연상케 한다고 전했다. 화재 당시 그렌펠타워에서는 거주자들이 고층에서 뛰어내렸으며 일부는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건물밖으로 떨어뜨리기도 했다. 이 화재로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한편 두바이 마리나 요트 선착장 인근에 있는 토치 타워는 2001년 건축될 당시 주거용으로는 세계 최고층 건물이었다. 특히 이 건물에서는 2015년에도 화재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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