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 4시리즈 420i 그란쿠페 시승행사. (사진= BMW코리아)

[서울파이낸스 (부산) 권진욱 기자] 지난 28일 BMW 뉴 4시리즈로 부산 기장읍에 위치한 힐튼 부산에서 울산 간절곶까지 달려봤다.

시승한 모델은 BMW 뉴 4시리즈 4도어 420i 그란 쿠페 모델이다. 4시리즈의 판매 비중의 44%를 차지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자랑하는 모델로 2리터짜리 4기통 트윈파워 터보 가솔린엔진을 탑재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27.6kg·m의 힘을 내며 최대토크 구간이 무려 1350~4600rpm에 달한다.

뉴 4시리즈의 외형은 한층 더 젊어지고 날렵해졌다. 무게중심도 3시리즈보다 30mm 낮게, 윤거는 전면과 후면이 각 14mm, 22mm씩 더 넓게 설계해 안정감을 높였다. 또, 서스펜션도 조정해 승차감은 유지하면서 날카로운 스포츠 성능과 탁월한 핸들링으로 드라이빙을 경험할 수 있다.

   
▲ 뉴 4시리즈 420i 그란쿠페 시승행사. (사진= BMW코리아)

뉴 4시리즈의 차체 크기는 4640mm 길이에 너비는 1830㎜, 차고는 1365㎜로 넓고 낮은 안정된 자세를 갖췄다. 축간거리는 2810㎜다.

시승구간은 부산 힐튼호텔~울산 간절곶을 돌아오는 왕복 약 70㎞ 정도로 3구간으로 나눠 진행됐다. 이 구간은 고속구간과 굽이진 와인딩 구간, 해안도로를 따라 4시리즈의 성능과 자연의 정취를 함께 느껴볼 수 있도록 구성됐다.

시승을 위해 운전석에 탑승하니 나파가죽으로 된 시트가 편하게 감싸줬다. 운전석과 조수석에서 느끼는 개방감과 시인성이 탁월해 운전을 하는 동안 편안함을 느낄 수 있었다. 특히 BMW 420i 그란쿠페 뒷좌석의 경우 머리가 닿는 부분을 아치 모양으로 올려 설계돼 키에 상관없이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다.

   
▲ 뉴 4시리즈 420i 그란쿠페 시승행사. (사진= BMW코리아)

시동을 켜자 터보엔진에서 올라오는 묵직한 엔진음은 4시리즈의 존재감을 극대화했다. 고속도로로 진입을 하기 전 호텔에서 나와 일반 공도에서는 그란쿠페의 부드럽고 조용한 주행성능은 기대를 만족시켰다. 또 과속 방지턱에서도 불편함을 느끼지 못할 정도로 부드럽게 통과했고 일반공도에서의 주행은 빠지는 것 하나 없이 만족감을 줬다.

고속화도로에서 420i xDrive 그란 쿠페의 최대토크 27.6kg·m의 파워를 느끼기 위해 페달을 깊게 밟으니 420i는 가지고 있는 힘을 거침없이 발휘했다. 가속 시점과 코너링에서는 BMW의 스포츠 세단의 느낌을 받을 정도로 주행 느낌은 인상적이었다.

특히 가속구간에서 스포츠 모드로 전환하자 주저 없이 속도계는 멈출 줄 몰랐다. 일반적으로 고속주행에서 조금은 불안감을 느끼는데 420i는 차체 흔들림 없고 안정감 있게 거침없이 질주했다. 이는 BMW만이 가지는 드라이빙의 진가를 맛볼 수 있었다.

   
▲ 뉴 4시리즈 420i 그란쿠페 시승행사. (사진= BMW코리아)

시승을 하는 동안 달라진 서스펜션 성능은 매우 인상적이었다. 서스펜션 강화는 이번뉴 4시리즈의 강점 중 하나다. 단단해진 서스펜션은 이번 시승에서 뉴 4시리즈를 더욱 스포티하고 역동적인 주행을 가능케했다. 특히 핸들링 반응도 전보다 민첩해져 더욱 안정적이었고, 코너에서 스티어링 휠을 급격히 돌려도 쏠림 현상을 잡아주었다.

시승한 후  BMW가 제시한 뉴 4시리즈의 지향점인 '드라이빙 다이내믹과 편안함'을 충분히 만끽할 수는 없었던 시승구간과 시간은 너무 아쉬웠다. 하지만 이번 시승으로 젊은 감성과 운전의 재미를 담고 있는 차임을 알 수 있었다.

   
▲ 뉴 4시리즈 420i 그란쿠페 시승행사. (사진= 권진욱 기자)

뉴 4시리즈를 다시 정리하면 쿠페와 그란 쿠페에 탑재된 2리터 직렬 4기통 420i 가솔린 엔진은 최고출력 184마력, 최대토크 27.6kg·m이며, 420d 디젤 엔진은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40.8kg·m의 힘을 발휘한다.

또한, 뉴 4시리즈의 가격은 엔진 및 옵션에 따라 △쿠페 5800만~6690만원 △컨버터블 7730만원 △그란 쿠페 5800만~8450만원 △뉴 M4 쿠페 컴페티션 1억1780만 원 △뉴 M4 컨버터블 컴페티션 1억253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