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해상, 5년 만에 역대 최고 ROE 추정"-하나금융투자
"현대해상, 5년 만에 역대 최고 ROE 추정"-하나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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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1일 현대해상에 대해 호실적에 힘입어 지난 2012년 이후 최고 수준의 ROE(자기자본이익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목표주가를 5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현대해상의 2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5.6% 증가한 1667억원으로 예상치에 부합할 것으로 추정됐다.

오진원 연구원은 순이익의 급증은 경과손해율이 2.5%p나 개선됐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부문별 손해율을 보면 일반보험 손해율이 전년동기 대비 3.6%p 하락해 역사적으로도 가장 낮은 수준인 56.9%를 기록했다. 차 보험 손해율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7%p 개선된 77.0%, 장기위험 손해율은 7.5%p 개선된 84.8%를 나타냈다.

오 연구원은 "기존 실적 개선의 핵심 원동력이었던 차보험 이외에도 장기위험 손해율과 일반보험 손해율의 대폭 개선이 호실적을 이끌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이미 상반기 만에 올해 가이던스 순익(4050억원)의 69.7%를 달성, 초과 순익 달성 가능성이 유력해졌다"며 "이에 기존 대비 20.8% 상회하는 4892억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어 "따라서 올해 ROE는 지난 2012년 이후 최고 수준인 16.2%까지 상승 추정된다"며 "전년 대비 소폭 하락을 반영한 24% 배당성향을 적용해도 현재 배당수익률은 3.3%에 달한다는 점에서 주가 하방경직성이 존재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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