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장애인 이동권 개선 나선다
기아차, 장애인 이동권 개선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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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자동차는 27일 경기도 고양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일산직업능력개발원에서 곽용선 경영전략실장, 김선규 사단법인 그린라이트 회장 및 참가 대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모니원정대 5기 발대식을 진행했다. 하모니원정대 5기 대원들이 모자를 하늘을 향해 던지고 있다. (사진=기아자동차)

장애인+비장애인 대학생 50명, 국내 관광지 장애인 편의시설 점검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기아자동차가 대학생들과 함께 장애인들이 안전하고 편안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국내 관광지의 장애인 편의시설 점검에 나선다.

기아차는 27일 경기도 고양시 한국장애인고용공단 일산작업능력개발원에서 곽용선 경영전략실장, 김선규 사단법인 그린라이트 회장 및 참가 대학생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하모니원정대 5기 발대식을 진행했다.

하모니원정대는 장애인 대학생 2명, 일반인 대학생 3명으로 한 팀을 구성해 6박 7일간 초록여행 카니발 이지무브 차량을 타고 국내 여행지를 방문해 편의시설을 점검한다.

지난 5월 모집을 시작한 하모니원정대 5기는 지난해 170명보다 2배 이상 증가한 450명이 지원해 9:1의 경쟁률을 보였다. 기아차는 지원자들 중 여행의도와 계획 등에 대한 공정한 심사를 거쳐 50명을 최종 선발해 10팀을 구성했다.

하모니원정대는 27일부터 8월 2일가지 6박 7일간 전국을 10개 권역으로 나눠 팀별로 주요 여행지를 방문해 화장실, 승강기, 경사로, 주차구역 등 장애인 이동편의성을 조사한다. 이들은 조사결과를 바탕으로 장애인에게 불편함이 없는 여행코스를 개발하고, 장애인의 이동권 개선을 위한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오는 9월에는 사진전을 열어 1기부터 5기까지의 활동모습이 담긴 사진 및 영상을 전시하고, 10월에는 장애인 여행편의정보 제공 및 정책 건의 활용을 위한 보고서를 제작해 국회, 관광공사 및 장애인 관련 기관 등에 배포할 계획이다.

기아차는 이번 하모니원정대 참가자 전원에게 봉사활동인증서를 지급하고, 우수 활동팀을 뽑아 기아차 대표이사 및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문화재청장, 국립특수교육원장 등 후원기관대표 명의의 표창장을 전달한다.

기아차 관계자는 "하모니원정대가 일상적인 이동에 제약이 있는 장애인들도 전국 각지의 여행명소를 차별 없이 누릴 수 있도록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길 바란다"며 "기아차는 앞으로도 장애인을 포함한 모든 교통약자의 이동권 향상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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