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첫 차로 부족함 없는' 기아 스토닉, 2030세대에 눈도장 '쾅'
[시승기] '첫 차로 부족함 없는' 기아 스토닉, 2030세대에 눈도장 '쾅'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기아자 스토닉 주행사진 (사진=기아자동차)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기아자동차가 1800만원대부터 시작되는 가격과 복합연비 17㎞/ℓ 등 경제성을 앞세운 스토닉(STONIC)으로 국내 소형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 공략에 나선다.

최근 국내 소형SUV 시장은 쉐보레 트렉스, 현대 코나, 쌍용 티볼리 아머, 기아 스토닉, 르노삼성 QM3까지 예비 운전자들 사이에서 그 어느 때보다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기아차가 선보인 스토닉은 디젤 모델만으로 구성됐다. 경쟁 모델 대비 경제성과 탄력적인 주행성능이 강점이라고 회사 측은 말한다. 여기에 디자인 밸런스를 갖추고 있어 20·30세대들의 호기심을 자극할 것으로 보인다.

스피디(SPEEDY)와 으뜸음을 뜻하는 토닉(TONIC)의 합성어로 된 스토닉은 '날렵한 이미지의 소형 SUV 리더'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다.

▲ 기아자 스토닉 주행사진 (사진=기아자동차)

지난 25일 스토닉 미디어 시승행사에서 김창식 기아자동차 국내 영업본부장은 "소형 SUV 고객의 3대 니즈인 경제성, 스타일, 안전성을 고루 겸비한 차"라며 "스토닉의 균형 잡힌 상품성이 고객의 기대를 충연족시키는 것은 물론 소형SUV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겠다"라고 말했다.

스토닉(SONIC)은 톡톡 튀는 외관 컬러와 스포티하고 젊은 감각의 디자인이 눈을 사로잡았다.

▲ 기아자 스토닉 주행사진 (사진=기아자동차)

시승코스는 메이필드 호텔에서 남양주 블루문 카페까지 5㎞ 도심 주행과 47㎞ 고속(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주행, 23㎞ 국도(경춘북로·북한강로)로 짜진 편도 75km(왕복 150km)로 고속주행 구간과 일반도로 등으로 구성된 구간은 비록 험로는 없었지만, 기아 스토닉의 성능을 느낄 수 있었다.

이날 시승 차량은 스토닉 가운데 가장 상위 모델인 프레스티지 트림으로 차값은 2265만원이다.

시승을 위해 차에 올랐다. 운전석 공간은 20·30세대의 성장발달을 고려해 공간을 확보한 기아자동차의 노력이 돋보였다. 전장 4140㎜, 전폭 1760㎜, 전고 1520㎜로 다른 소형SUV와 비교했으 때 크지 않다.  휠베이스는 2,580㎜로 컴팩트한 사이즈이지만 공간 활용을 최대화하면서 실용성을 아끼지 않았다. 특히 운전석은 다른 차들보다 공간확보에 신경을 쓴 듯 보인다.

▲ 소형SUV 스토닉 홍보사진. (사진- 기아자동차)

실내는 수평형의 레이아웃을 적용해 안정감을 가져다줬다. 계기판 클러스터는 디지털 방식으로 주행 중 연비 등의 정보를 체크할 수 있게 했고 7인치 플로팅 타입의 스마트 내비게이션은 운전 시야 이동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최고출력은 110마력, 최대토크는 30.6㎏f·m의 성능은 소형 SUV에서 부족함이 없는 수치다. 특히 1.6디젤엔진과 7단 DCT기어의 조합에서 주행성능에 대해 기대를 많이 했다. 스토닉은 월등한 주행성능 보다 튀지 않는 성능은 시승하는 동안 모자람이 없었다.

시동을 걸자 실내로 유입되는 디젤엔진 소음은 다른 차들에 비해 소음은 높았다. 페달을 밟자 바로 응답성을 보이며 산뜻하게 출발했다. 스티어링 휠은 D컷 스타일로 핸들의 조작 편리성과 주행 중 그립감도 만족스럽다.

▲ 소형SUV 스토닉 홍보사진. (사진- 기아자동차)

 

▲ 소형SUV 스토닉 홍보사진. (사진- 기아자동차)

일반도로에서는 응답성과 움직임이 빠르고 부드럽다. 60km 이하에서 과속방지턱 충격과 급브레이크를 밟았을 때 제동성능도 우수한 편이다. 코너링 성능은 저속이나 고속 모두 무난하고 안정적이었다. 이는 코너링 때 안쪽 바퀴에 미세하게 제동을 걸어 언더스티어 현상을 없애주는 토크 백터링과 낮은 차체에서 나온 결과이다.

고속 주행 구간에서 순간 가속으로 150km까지 올렸을 때 부담 없이 올라와 직진 가속성은 부족함을 느끼지 못했다. 하지만 시속 110km 이상 속도를 높이면 엔진음·풍절음·노면소음 등이 실내로 유입되면서 상대적으로 크게 들려 아쉬움이 남았다.

이번 시승은 소형SUV임에도 급가속, 급제동, 고속주행을 반복하며 거칠게 시승을 해봤다. 시승 편도 구간 75km를 달린 뒤 측정한 연비가 16km/ℓ로 공인연비보다 조금 낮게 나왔다. 시승한 과정을 본다면 나쁘지 않은 연비였다.

▲ 기아자 스토닉 주행사진 (사진=기아자동차)

기아 스토닉은 1800만 원대에 구입할 수 있는 유일한 디젤 소형SUV로 디자인, 무난한 주행성능, 뛰어난 연비, 가격경쟁력의 장점이 있어 생애 '첫'차이자 20·30 젊은 세대에게 부족함이 없는 차라 생각이 든다.

기아 '스토닉'은 사전계약을 시작한 6월 27일부터 7월 24일까지 20영업일 동안 누적 2500대의 계약이 이뤄졌다. 이는 하루 125대 팔린 것이다.당초 월 판매목표인 1500대를 훌쩍 뛰어넘는 수치로 현재 소형SUV 후발주자로 20·30세대로 부터 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