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생활가전, 2Q 실적견인···MC사업본부, 9분기 연속 적자
LG전자 생활가전, 2Q 실적견인···MC사업본부, 9분기 연속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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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프리미엄 가전 출시 확대로 시장 지배력 강화 전망

▲ LG전자가 2분기 영업익 6641억원을 기록했다.이는 전년 동기 대비 13.6% 증가한 것이다. MC사업본부는 9분기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갔다.(사진=LG전자)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LG전자는 연결기준으로 올해 2분기에 매출 14조5514억원, 영업이익 6641억원을 올렸다고 27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3.6 증가했다. 그러나 전기 대비 각각 0.7%와 27.9% 감소했다.

H&A(생활가전)사업본부가 2분기 실적견인을 했다. H&A사업본부는 매출액 2조7014억원, 영업이익 132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TV 수요가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올레드 TV,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TV 판매가 늘어나며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패널 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률은 8.1%를 기록하며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

MC사업본부의 매출액은 2조7014억원, 영업손실은 132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프리미엄 제품의 판매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0% 감소했고, G6의 글로벌 확대 출시를 위한 마케팅 비용 증가는 영업손실로 이어졌다.

VC사업본부(자동차 전장)는 매출액 8826억원 영업손실 164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사업의 신규 거래선이 추가되고, GM '쉐보레 볼트 EV'의 판매 호조로 전기차 부품의 매출이 확대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38.0% 증가했지만 미래 성장을 위한 선행 기술 투자가 지속되고 있어 소폭 영업손실로 이어졌다.

HE사업본부의 매출액은 4조2349억원, 영업이익 3430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액은 TV 수요가 감소하는 추세이지만 올레드 TV,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 TV 판매가 늘어나며 전년 동기 대비 1.9%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패널 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로는 소폭 감소했으나, 영업이익률은 8.1%를 기록하며 높은 수익성을 유지했다.

LG전자는 3분기 생활가전 사업은 한국 시장에서 공기청정기, 건조기 등의 신성장 제품의 수요가 지속적해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글로벌 경기의 완만한 회복세에 따라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가전제품의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H&A사업본부는 노크온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트윈워시 세탁기 등 프리미엄 제품을 글로벌 시장에 확대 출시하고, 지속적인 원가경쟁력을 확보해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이어갈 계획이다.

TV 시장의 수요 정체는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나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는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HE사업본부는 하반기 TV시장의 성수기 진입에 대비해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마케팅 활동을 펼쳐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MC사업본부는 전략 스마트폰 G6의 패밀리 모델 라인업을 보강하고, V20의 후속작, G6의 디자인과 편의 기능을 계승한 Q6 등을 성공적으로 출시해 판매를 늘릴 계획이다.

자동차 부품 시장은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경쟁력 있는 전기차 모델들이 출시되면서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VC사업본부는 GM ‘쉐보레 볼트 EV’의 성공적인 출시를 발판 삼아 사업을 본격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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