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8거래일째 최고점 경신…2451.53 마감
코스피, 8거래일째 최고점 경신…2451.53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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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연중 최고점 '677.32'

[서울파이낸스 정수지 기자] 코스피지수가 뒷심을 발휘하며 8거래일째 상승,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갔다.

24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47p(0.06%) 오른 2451.53으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최근 사상 최고치 경신 부담에 일부 조정을 받으면서 전장대비 1.35p(0.06%) 오른 2451.41로 출발, 곧바로 2350선을 내준 뒤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지난 21일 미국 주요지수가 일부 기업들의 실적 우려에 모두 하락 마감한 점도 증시에 부담을 줬다. 특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확산하면서 지수 움직임을 둔화했다.

이에 따라 외국인이 3거래일 만에 '팔자'로 돌아서며 1700억원 가까이 매도 물량을 쏟아냈다. 그러나 개인과 기관이 각각 211억원, 1425억원가량 순매수하며 장 막판 가까스로 지수를 끌어올렸다. 프로그램매매에서 차익거래는 약 600억원 매수, 비차익거래는 572억원 정도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통신, 변동성지수는 2% 이상 올랐고 음식료, 운수창고, 의약품, 은행, 의료정밀, 화학, 금융, 증권, 유통, 대형주 등도 오름세였다. 반대로 철강금속, 운수장비, 종이목재, 서비스, 비금속광물, 섬유의복, 기계, 전기가스, 전기전자, 건설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혼조세였다.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은 3% 가까이 상승했고 KB금융, 신한지주, 현대모비스, LG화학도 강세였다. 그러나 삼성전자, 삼성전자우, 현대차, 한국전력, 포스코, 네이버, 삼성생명, SK는 약세였고 삼성물산은 보합이었다.

특징주로는 일진머티리얼즈가 유상증자 권리락 효과에 10.96% 급등했고 오뚜기는 청와대 기업인 간담회 초청 소식에 7.25% 올랐다. 한미반도체는 美 스카이웍스와 반도체 장비 수주 계약 체결에 6.17% 상승했고 동아지질은 해외 수주 기대감에 소폭 6.46% 뛰었다.

현대시멘트는 산업은행 보유지분 매도에 5.26% 하락했고 코스맥스는 2분기 실적 부진 전망에 2.38% 떨어졌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0.72p(0.11%) 상승한 677.32로 거래를 마감하며 연중 최고점을 새로썼다. 기관은 229억원어치 순매도했으나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85억원, 93억원 정도 사들이며 선방했다.

업종별로는 희비가 교차했다. IT부품, 출판·매체복제, 비금속, 기계·장비, 의료·정밀기기, 음식료·담배, 방송서비스, 반도체, 금융, 인터넷, 제조 등은 상승했고 디지털컨텐츠, 정보기기, 종이·목재, 통신서비스, 오락·문화, 운송, 금속, 건설, 소프트웨어, 유통, 기타제조, 기타서비스, 제약, 섬유·의류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호조였다. 나노스는 8.67% 올랐고 코미팜, GS홈쇼핑, 에스에프에이도 2%대 강세였다. 셀트리온, CJ E&M, 로엔, SK머티리얼즈, 제일홀딩스도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이날 컴투스는 5% 가까이 빠졌고 메디톡스, 휴젤, 바이로메드, 신라젠, 원익IPS도 약세였다.

특징주로는 비트컴퓨터가 헬스케어 클라우드 도입 수혜 기대감에 4.73% 올랐고 아이엠은 삼성전자 듀얼카메라 핵심부품 공급 기대감에 3.1% 상승했다. 우리로는 SKT와 세계 최소형 양자통신칩 핵심기술 공동개발 소식에 6% 가까이 강세였고 에스엔유는 254.51억원 규모 증착장비 낙찰 소식에 5.73% 올랐다.

레드로버는 '넛잡2' 북미 개봉 기대감에 4.28% 뛰었고 퓨전데이타는 36.79억원 규모 전자회폐시스템 파트 공급계약 체결에 2.51% 올랐다. 갑을메탈은 150억원 규모 CB발행 결정에 5.67% 밀렸고 게임빌은 2분기 영업적자 전망에 4.71% 내렸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보다 4.2원 내린 1114.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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