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3.5%…종전 전망 유지
IMF,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 3.5%…종전 전망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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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료=기획재정부

美 성장률 0.2%p 낮췄지만…신흥개도국 0.1%p 상향한 4.6%

[서울파이낸스 이은선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경제 성장률을 3.5% 수준으로 유지했다. 내년 성장률 역시 기존과 같은 3.6%로 유지했다.

2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IMF는 23일(현지시간) 세계경제전망 수정치를 발표했다. 올해 전망치는 지난 4월과 같은 3.5%, 내년 전망치는 3.6%로 설정했다.

IMF는 유로존과 중국 등 신흥국의 성장세에 힘입어 세계경제가 회복세를 지속할 것으로 관측했다. 다만, 미국의 규제 및 재정정책과 브렉시트 등에 따른 정책 불확실성, 중국의 급속한 신용팽창에 따른 금융위험, 예상보다 빠른 미 금리 인상 속도는 위험 요인으로 꼽았다.

지역별로 보면 미국의 올해 성장률을 종전보다 소폭 낮췄으나, 신흥개도국은 상향 조정됐다. IMF는 선진국의 올해 성장률은 기존 전망인 2.0%를 유지했다. 내년 전망치의 경우 기존보다 0.1%p 하향한 1.9%로 설정했다.

미국의 경우 올 1분기 지표 부진과 재정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을 감안해 올해 전망치가 기존 2.3%에서 2.1%로 0.2%p 하향됐다. 내년의 경우 하향 폭이 0.4%포인트(2.5% → 2.1%)로 더 크다.

유로존 경제는 올해 전망치를 1.9%로 내년 전망치를 1.7%로 각각 0.2%p, 0.1%p씩 상향했다.  독일·프랑스 등 다수국의 예상보다 좋은 1분기 실적과 내수 성장세를 반영한 결과다.

일본은 1분기 민간소비·투자·수출이 개선됨에 따라 올해 전망을 0.1%p 상향한 1.3%로 설정했다. 내년 전망은 기존의 0.6%를 유지했다.

신흥개도국의 경우 종전보다 낙관적 전망이 강화됐다. 신흥개도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는 0.1%p 상향한 4.6%로 설정됐다. 내년에는 기존 전망과 같은 4.8% 수준이 관측됐다.

중국의 성장률 전망치는 정부의 지속적 재정 확대에 힙입어 0.1%p 상향한 6.7%로 설정됐다. 내년의 경우 0.2%p 높인 6.4%로 설정했다.

브라질의 경우 0.1%p 오른 0.3%로 조정했으나, 내년에는 내수 부진과 정치 불확실성을 고려해 종전보다 0.4%p 낮춘 1.3%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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