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웅섭 "보험사 자본확충, 일시에 몰리지 않도록 유의해야"
진웅섭 "보험사 자본확충, 일시에 몰리지 않도록 유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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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서지연 기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보험회사들이 자본확충이나 시스템 개발수요가 일시에 몰리지 않도록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진 원장은 21일 '2017년도 출입기자단 오찬간담회' 자리에서 2021년 시행예정인 IFRS 17 연착륙 방안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보험회사의 증권발행이 특정시기에 집중될 경우 자본시장의 수용능력을 초과할 수 있고, 시스템도 충분한 시험운영 기간이 확보돼야 안정적으로 운영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진 원장은 "우리나라에서 IASB(국제회계기준위원회)에 건의한 계약서비스마진(CSM) 공정가치 평가 관련 사항이 지난 5월 발표한 기준서에 반영됐고, 최근 시장금리가 상승하면서 책임준비금 추가적립 규모가 감소하는 등 보험회사 부담이 다소 줄어든 것은 다행"이라고 언급했다.

IASB는 IFRS 17 전환시 완전소급법을 적용해야 하나, 소급추정이 어려운 경우 보험계약의 공정가치를 이용해 계약서비스마진을 측정할 수 있도록 허용한 바 있다.

이어 "하지만 IFRS 17 시행으로 보험회사 경영과 감독의 근간(根幹)이 바뀌는 만큼 치밀한 계획과 준비를 통해 시행착오를 줄여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를 위해 지난 6월 민관합동 IFRS17 도입준비위원회에서 책임준비금(LAT) 제도 개선방안을 심의·확정했다"며 "시가기준 新지급여력제도(K-ICS) 도입 등 리스크 중심의 새로운 감독체계도 마련 중에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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