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스로이스, '위대한 8대의 팬텀' 마지막 3대 공개
롤스로이스, '위대한 8대의 팬텀' 마지막 3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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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롤스로이스 아가칸 3세의 '팬텀_IV' (사진- 롤스로이스모터카)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롤스로이스모터카가 '위대한 8대의 팬텀(The Great Eight Phantoms)' 전시회에서 공개될 뉴 팬텀의 티저 이미지와 마지막 3대의 클래식 팬텀을 공개했다.

뉴 팬텀은 오는 27일 오후 9시(현지 시간) 런던 본햄스 경매장에서 전세계 최초로 공개된다. 공개 장면은 ‘greatphantom’ 마이크로 사이트를 통해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될 예정이다.

이를 기념해 열리는 ‘위대한 8대의 팬텀’ 전시회도 오는 29일부터 다음 달 2일까지 개최된다.

▲ 롤스로이스 뉴팬텀 티저이미지. (사진=롤스로이스모터카)

 

▲ 롤스로이스 7세대 펜텀 (사진=롤스로이스모터카)

롤스로이스는 뉴 팬텀 공개와 '위대한 8대의 팬텀' 전시에 앞서 공개할 3대의 팬텀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팬텀 VI 스테이트 리무진(State Limousine)'과 이슬람교의 영적 지도자 아가 칸(Aga Khan) 3세의 '팬텀 VI', 그리고 굿우드 공장에서 최초로 제작된 ‘팬텀 VII’ 1호다.

'팬텀 VI 스테이트 리무진'은 현 영국의 국왕 엘리자베스 2세의 즉위 25주년 기념식인 ‘실버 주빌리 (Silver Jubilee)’를 위해 특별 제작된 팬텀 VI 모델이다.

▲ 롤스로이스 엘리자베스 2세의 ‘팬텀VI 스테이트 리무진’ (사진= 롤스로이스모터카)

'팬텀 VI 스테이트 리무진'은 2011년 이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의 성대한 결혼식 퍼레이드에 그 모습을 다시 드러내기도 했다.

코치빌더 파크 워드(Park Ward)가 특별 제작한'‘팬텀 VI 스테이트 리무진'의 가장 큰 특징은 기존의 팬텀 VI보다 높은 지붕이다. 지붕이 높아지면서 측면 창문은 더욱 커졌고, 이를 통해 사람들은 팬텀VI에 탑승한 왕족들을 더 잘 볼 수 있었다.

여왕 탑승 시에는 환희의 여신상 대신 영국 왕실의 마스코트인 용과 싸우는 성 조지의 동상이 부착되며, 차량 앞유리 상단에는 여왕의 문장(Queen’s Shield)과 깃발을 달 수 있는 받침대가 맞춤 제작됐다. 차량의 외관 역시 영국 왕실을 상징하는 로열 클라렛(Royal Claret)과 블랙 리버리(Black Livery) 컬러로 도색됐다.

아가 칸 3세는 이슬람교 시아파의 한 갈래인 니자리 이스마일(Nizari Ismaili)파의 영적 지도자이자 국제 연합(UN)의 전신인 국제 연맹 의장직을 1937년부터 1938년까지 맡았던 위대한 정치가다.

▲ 롤스로이스 아가칸 3세의 ‘팬텀_IV’ (사진- 롤스로이스모터카)

 

▲ 롤스로이스 아가칸 3세의 ‘팬텀_IV’ (사진- 롤스로이스모터카)

그는 동시에 무수히 많은 경주마 대회에서 우승한 스포츠 스타이기도 했다. 오직 최고의 것만을 추구한 그는 전 세계의 왕족과 국가 수장을 위해 오직 18대만 생산된'‘팬텀 IV'를 소유한 사람 중 하나였다.

코치빌더 후퍼(Hooper)에 의해 제작된 아가 칸 3세의 '팬텀 IV'은 고전적인 클래식카, 세단카 드 빌(Sedanca de Ville) 스타일의 유려한 라인을 자랑한다. 차량 내부는 럭셔리 차량용 가죽 전문 가공업체 코놀리(Connolly)가 제작한 붉은색 최상급 가죽으로 꾸며졌다. 뿐만 아니라, 그의 고급스러운 취향을 말해주는 녹음기 딕타폰(Dictaphone)과 피크닉 세트, 아카 칸 3세의 문양이 새겨진 거울과 은제 머리빗 등도 내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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