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美 증시 혼조에 하락출발…2440선 '숨고르기'
코스피, 美 증시 혼조에 하락출발…2440선 '숨고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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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코스피가 미국 증시 혼조세에 하락출발했다. 

21일 오전 9시3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5p(0.08%) 내린 2439.79를 기록 중이다. 전장 대비 3.06p(0.13%) 하락한 2438.78에 개장한 지수는 2440선에서 등락을 계속하고 있다. 7거래일 만에 하락세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이 큰 힘을 받지 못하면서 지수도 숨고르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이날 코스피의 숨고르기는 간밤 뉴욕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가 기업들의 실적 발표에 주목하며 혼조 마감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20일(미국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97p(0.13%) 하락한 2만1611.7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0.38p(0.02%) 내린 2473.45에, 나스닥 지수는 4.96p(0.08%) 오른 6390.00에 장을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466억원 순매수하고 있는 가운데 개인과 기관이 각각 319억원, 116억원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 차익거래는 매도, 비차익거래는 매수 우위로 총 183억9600만원의 순매도세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세가 뚜렸하다. 통신업(2.53%)이 가장 크게 오르고 있는 가운데 전기가스업(1.60%), 은행(1.44%), 의약품(0.93%), 금융업(0.89%), 기계(0.66%), 섬유의복(0.53%), 보험(0.41%) 등도 강세다. 반대로 운수창고(-0.85%), 화학(-0.61%), 철강금속(-0.59%), 전기전자(-0.53%), 종이목재(-0.43%), 운수장비(-0.38%) 등은 빠지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63% 내린 254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현대차(-0.68%), SK하이닉스(-0.28%), NAVER(-0.12%) 등도 약세다. 반면 KB금융(3.31%), 한국전력(1.69%), 삼성생명(0.40%), 삼성전자우선주는(0.05%) 오름세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6p(0.19%) 오른 677.75를 지나고 있다. 7거래일 연속 상승세다.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127억원, 168억원 '팔자'를 외치고 있지만 개인이 304억원 '사자'세를 보이며 지수를 상승견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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