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추경안 처리 막판 진통…여야, 오늘 '공무원 증원' 합의 시도
국회 추경안 처리 막판 진통…여야, 오늘 '공무원 증원' 합의 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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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국회의 추경안 처리가 막판 고비를 맞고 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여야 4당 간사는 21일 오전 국회에서 회동하고 추가경정예산안 처리를 위한 협상을 재개한다.

앞서 여야는 전날 심야까지 예결위 예산소위를 열고 추경 심사를 했지만, 핵심 쟁점인 '공무원 증원' 문제에 대한 이견으로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여당은 공무원 증원이 필수 불가결한 부문들에 대해서는 예산편성에 합의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지만, 야당은 해당 부문 증원이 왜 필수적인지 정부와 여당에서 증명하지 못하고 있다며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여야 예결위 간사는 이날 오전 회동해 세부내용에 대한 협의를 계속할 예정이며, 이 논의 결과에 따라 원내대표들간 회동 여부도 결정될 전망이다.

한편 청와대는 일자리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처리 여부가 걸려있는 이날 국회 상황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청와대는 정무수석실을 중심으로 한 거듭된 야당 설득을 비롯해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 간 지난 19일 청와대 오찬회동이 추경 처리에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이날 추경 처리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당시 문 대통령은 화기애애한 오찬 분위기 속 여야 4당 대표들을 향해 "어느 정도 타협이 되면 서로 100% 만족스럽지 않더라도 처리를 해주시면 저희가 열심히 좀 더 일할 수 있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든다"고 추경에 대한 협조를 요청했었다.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도 전날(20일) 국회를 찾아 추경안을 심사하는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소위원회 상황을 지켜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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