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지엘리트, 中 명문 학교들과 60억 규모 계약 수주
형지엘리트, 中 명문 학교들과 60억 규모 계약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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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형지엘리트 중국 상해 교복박람회 전시회장. (사진=형지엘리트)

이달 중 자본증자 통해 추가 생산인프라 확충 예정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패션그룹 형지 자회사 형지엘리트는 중국 명문 학교들과 약 60억원 계약 수주에 성공했다고 20일 밝혔다.

회사는 "중국 시장 진입 첫 해 60억 규모의 수주 목표를 이미 달성했다"며 "중국 전역으로 사업을 확대해 2020년까지 1000억원 규모의 신규 수주를 통해 중국 교복시장의 대표 주자로 자리매김 하겠다"고 포부를 드러냈다.

형지엘리트는 지난해 12월 중국 빠오시니아오 그룹과 현지 합자법인 '상해엘리트의류유한회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중국 사업을 시작했다.

올해 4월에는 중국 상해에서 진행된 '2017 상해국제교복박람회'에 참가해 중국 시장에서 처음으로 교복을 선보였다.

회사는 구매력이 높은 상하이, 강소, 절강 지역의 귀족학교, 사립학교를 포함해 명문 국공립학교를 대상으로 프리미엄 교복으로 영업활동을 벌였다.

회사 관계자는 "부스를 방문해 상담한 1500여명의 학교관계자 및 대리상, 현지 소비자들에게 기존 중국 교복에서 볼 수 없던 새로운 기능과 디자인을 공개해 중국 교복의 표준을 새롭게 제시했다며 큰 호평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형지엘리트는 올해 수주한 교복을 8월부터 첫 납품 할 예정이다. 본격적으로 중국 전역의 프리미엄 교복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제품 현지화, 품질 표준 정립 등 사업 기반과 시스템 구축도 이미 마친 상황이다.

중국 합자법인의 영업 활동 외에도 중국 빠오시니아오 그룹 내 학교 및 관공서 정장 유니폼을 납품하는 회사 '보노'의 200여개 직영 영업망과 1000여명의 영업 인력이 하반기부터 영업 활동에 들어간다.

형지엘리트 관계자는 "중국 소비자들이 기존 운동복 형태의 교복보다 프리미엄 교복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으며, 관련 시장도 매년 10% 정도씩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형지엘리트와 빠오시니아오 그룹은 5월 초 4000만 위안(누계 5000만 위안, 약 84억원)의 추가 자본증자 신청에 대한 승인을 완료했으며, 7월 중 1000만 위안(약 17억 원)의 자본금 추가 출자를 통해 현지 생산 인프라를 확충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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