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기관 '사자'에 닷새째 최고점 경신…242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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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7.51p(1.13%) 뛴 671.53

[서울파이낸스 정수지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마감했다. 이로써 지수는 닷새째 상승랠리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를 연이어 경신했다.

1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90p(0.16%) 상승한 2429.94로 장을 마감했다. 전장대비 4.05p(0.17%) 오른 2430.09로 출발한 지수는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팔자'에 약세를 이어갔으나 장 막판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 마감했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69억원, 1119억원어치 순매도했으나 기관은 1400억원 정도 사들이며 지수를 잡아올렸다. 이날 금융투자도 4640억원가량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프로그램매매에서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는 약 857억원, 1105억원 순매도를 기록하며 전체 1962억원 매수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상승했다. 음식료, 건설, 보험은 1% 이상 올랐고 비금속, 증권, 종이목재, 의약품, 기계, 중형주, 운수장비, 통신, 금융, 화학, 철강금속, 섬유의복, 제조 등도 오름세였다. 반대로 변동성지수, 의료정밀, 서비스, 은행, 전기전자, 유통 등은 주가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비슷했다. 삼성생명과 신한지주는 1~2%대 강세였고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현대차, 포스코, 네이버, 한국전력, SK텔레콤, SK도 소폭 올랐다. 이날 삼성전자,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KB금융, LG화학은 내렸다.

이날 거래량은 2억6682만주, 거래대금은 5조244억8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521개 종목이 올랐고 289개 종목이 하락했다. 75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특징주로는 한라가 2분기 양호한 실적 전망에 3.18% 올랐고 코리아오토글라스는 최대주주 지분 증가에 따른 오버행 우려 해소로 4.08% 상승했다. 한국항공우주는 과도한 주가 하락 분석에 4.69% 뛰었고 LIG넥스원은 하반기 수주 증가 기대감에 5.51% 강세였다.

코웨이는 얼음정수기 니켈 검출 논란에 6% 가까이 하락했고 금호산업과 금호타이어는 상표권 사용 이견 소식에 각각 12.87%, 5.18% 밀렸다.

이날 코스닥지수 역시 7.51p(1.13%) 뛴 671.53으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가 종가 기준 670선을 넘은 것은 지난달 27일 670.87 이후 16거래일만이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65억원, 173억원가량 내다팔았고 외국인 홀로 645억원 가까이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업종별로는 호조였다. 정보기기, 종이·목재는 2% 넘게 상승했고 컴퓨터서비스, 제약, 출판·매체복제, 의료·정밀기기,  분도체, 운송, 방송서비스, IT부품, 소프트웨어, 기계·장비, 제조, 오락·문화, 유통, 금융, 화학, 인터넷 등도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이날 금속은 0.38% 밀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마찬가지. 나노스는 한국거래소의 투자유의 당부에도 8% 가까이 급등했고 원익IPS는 4.48% 강세였다. 셀트리온은 3.80% 올랐고 CJ E&M, 로엔, 코미팜, 휴젤, GS홈쇼핑, 컴투스, 에스에프에이, 제일홀딩스도 분위기가 좋았다. 반면 메디톡스, SK머티리얼즈, 바이로메드, 신라젠은 부진했다.

총 거래량은 4억9398만주, 거래대금은 3조1526억원였다. 종목별로는 상승 746개, 하락 357개, 보합 101개로 마감했다.

특징주로는 로체시스템즈가 올해 매출 성장 전망에 5.1% 올랐고 삼우엠스는 세계 최초 글라스 패터닝 화장품 케이스 개발 소식에 18.07% 치솟았다. 네패스신소재는 최대주주 지분매각 추진설에 상한가였고 대한광통신은 광학 의료용 광섬유 프로브 판매 허가 소식에 15% 가까이 급등했다. 필링크 올해실적 개선 기대감에 5.35% 상승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대비 2.5원 내린 1120.6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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