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종구 금융위원장 후보자가 1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문을 이진복 위원장에게 제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서울파이낸스 이은선 기자] 국회 정무위원회가 최종구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 직후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청문회 보고서가 당일 채택된 것은 조명균 통일부 장관, 김은경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이어 세번째다.

국회 정무위는 17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을 진행한 직후 전체회의를 열어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이날 정무위 검증은 개인의 도덕성 문제보다는 가계부채 관리, 인터넷전문은행 특별법 등 금융 현안을 중점적으로 이뤄졌다. 정무위는 당초 오는 18일 전체회의를 열어 보고서 채택을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이날 청문회가 끝난 직후 바로 채택을 결정했다.

금융위는 이날 종합의견을 통해 "후보자는 30여년간 공직에 재직하면서 기획재정부 국제금융국장·국제경제관리관, 금융위원회 상임위원, 금융감독원 수석부원장, 서울보증보험 사장, 한국수출입은행장 등 국제·국내금융 분야를 두루 거치면서 우리 경제가 당면한 대내외적 금융현안의 해결을 위한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책 부문에 대해서는 "가계부채 문제 극복 및 금융산업 선진화, 금융소비자 보호, 중소기업 및 위약계층 금융지원 등을 위한 정책 의지와 소신으로 볼 때 금융위원장으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갖춘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금융위는 "금융정책의 주요 현안에 대한 이해도 및 기관장으로서의 추진력이 다소 부족하며 금융규제 개혁과 금융산업의 경쟁력 강화에 대한 소신과 비전이 부족하다"며 "직계비속 금융거래 내역 등 일부 자료가 제출되지 않아 인사검증에 한계가 있었다"는 지적도 함께 명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