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간 아파트 매매·전세가격지수 변동률 그래프.(자료=한국감정원)

[서울파이낸스 나민수 기자] 문재인 정부의 '6.19 부동산대책'에도 불구하고 최근 1주일 새 아파트값 상승폭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상승률은 지난주에 비해 껑충 올랐다.

14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7월 둘째주(10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1주 전에 비해 0.05% 상승했다. 상승폭은 지난주 0.02%에서 크게 늘었다.

감정원 관계자는 "정부의 지역별 맞춤형 규제대응 기조와 하반기 입주물량 증가 및 금리인상 우려 등으로 매수자는 다소 신중한 모습이나, 정비사업, GTX, 경전철, 역세권 개발 등 호재가 풍부하고 거주선호도 높은 지역은 향후 가격상승 기대로 일부 매물이 회수되는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시도별로는 △서울(0.14%) △세종(0.12%) △강원(0.10%) △경기(0.09%) 등은 상승했고 △제주(0.00%)는 보합 △충남(-0.13%) △경남(-0.09%) △충북(-0.08%) △경북(-0.08%) 등은 하락했다.

수도권(0.10%)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된 가운데, 서울, 인천, 경기 모두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 됐다. 지방(-0.01%)은 충청과 경상권의 경우 경기 부진에다 신규 입주물량이 계속 쏟아지면서 장기 하락세가 지속된 반면, 광주와 대구 등은 상승세로 돌아서며 지난주 대비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울은 강남권과 강북권 모두 상승폭을 키웠다. 강남권(0.12%)은 강서구는 LG컨소시엄 등 하반기 기업입주에 따른 수요 증가 기대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고, 각종 개발호재 및 재건축사업 진척으로 강남구, 송파구 등 전체적으로 지난주(0.08%)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북권(0.16%)은 노원구는 개발사업, 재건축 호재로 높은 상승세가 유지되고, 정비사업 영향으로 주거환경 개선 기대가 높고 강남 또는 도심 접근성이 양호한 성동구, 중구, 광진구 등을 중심으로 지난주(0.12%) 보다 상승폭 확대됐다.

전국 아파트 전세시장은 0.01% 상승하며 지난주와 상승폭을 유지했다. 전반적으로 여름철 비수기에 신규아파트 입주 증가 영향으로 안정적인 상승세가 지속되며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 △강원(0.08%) △인천(0.06%) △전북(0.05%) △전남(0.05%) 등은 상승했고 △대구(0.00%)는 보합 △경남(-0.18%) △충남(-0.13%) △울산(-0.08%) △제주(-0.06%) 등은 하락했다.

수도권(0.04%)은 지난주 상승폭을 유지한 가운데, 서울은 상승폭 축소, 경기는 상승폭 유지, 인천은 상승폭 확대됐다. 지방(-0.03%)은 광주와 전라권 및 강원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됐지만 신규 입주 지속된 충남 등의 하락세 이어지며 지난주 하락폭을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