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세피난처도 기꺼이' 캐나다왕립은행
'조세피난처도 기꺼이' 캐나다왕립은행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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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무역 도시 핼리팍스의 상인들이 점증하는 국제무역을 소화하기 위해 1869년 만든 캐나다 최대 은행. 북아메리카에서 열손가락 안에 꼽힌다. 캐나다 내 1천300여 점포와 5만8천명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30개국 1천200만 고객을 거느리고 있다.

자산은 최근 4년 동안 140% 증가해 1조4천억C$를 기록, 전세계 부유층을 고객으로 한 국제 PB센터가 강점이다. 그러나 부유층의 조세피난처 역할을 하기도 해 탈세에 일조한다는 비난도 받았다. 인터넷을 통해 역외은행에 극비리 자금을 숨길 수 있도록 광고를 냈다 적발당한 것.

지난 98년에는 대형화 추세에 맞춰 3위 은행인 몬트리올 은행과의 M&A를 신청했다 캐나다 정부로부터 거부당하기도 했다. 은행 합병이 비록 세계적 추세지만 합병 이후 금융서비스 질이 떨어진다면 허가할 수 없다는 것. 은행측은 즉각 잘못된 결정이라고 정부를 비난했지만 그 뒤로도 왕립은행의 영향력은 별로 줄어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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