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내달 19일부터 나흘간 '제주포럼'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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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에서 만나는 통찰과 힐링' 주제
김동연 경제부총리, 도울 김용옥, 김진명 작가 등 강연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대한상공회의소(이하 대한상의)는 오는 7월 19일부터 나흘간 '제주에서 만나는 통찰과 힐링'을 주제로 '제 42회 대한상의 제주포럼'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대한상의 제주포럼은 1974년 7월 '제 1회 최고경영자대학'으로 시작돼, 2008년 '제주포럼'으로 이름을 바꾼 후 올해로 42회째를 맞는다.

이번 포럼에는 도올 김용옥 선생을 비롯해 경제정책의 컨트롤타워인 경제부총리, 제롬 글렌 유엔미래포럼 회장, 김진명 작가, 데니스홍 UCLA 교수, 추궈홍 주한 중국대사, 주한 미국대사대리 등 역대 최고 수준의 연사들이 강연을 한다.

도울 김용옥은 '새로운 한국의 미래와 기업인의 길'이란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도올은 그동안 기업인 대상 강연을 하지 않았으나 이번에 처음으로 대한상의 제주포럼에서 기업인 대상 특별강연을 한다. 중국·인도·기독교·철학과 국학 등을 넘나드는 그의 혜안을 바탕으로 기업인들이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 것이며, 21세기 한국은 어떠한 방향으로 나가야 할지 조언한다.

첫날 김동연 경제부총리는 '새정부 경제정책 방향'을 주제로 초청강연에 나선다. 김 부총리는 새로운 성장의 길로 나가기 위한 정부의 정책방향을 들려줄 예정이다.

이어 미래학자인 제롬 글렌 유엔미래포럼 회장이 '4차 산업혁명과 기업의 미래'를 주제로 특별강연을 펼친다. 제롬 글렌 회장은 2030년 대변혁 시대의 모습과 기업 대응전략을 들려준다.

둘째 날에는 김진명 작가가 '국제정세 변화와 한반도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에 나서 특유의 상상력과 추리를 바탕으로 국제정세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해 줄 전망이다.

새정부 출범에 따른 한미 양국의 정책기조가 변화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주한 미국대사대리의 강연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마크내퍼 대사대리는 오랜 기간 돈독한 관계를 유지해왔던 한·미 양국이 어떻게 경제협력 관계를 발전시킬 수 있을지에 대해 강연한다.

중국과의 협렵방안도 논의된다.

마지막 날 특별강연자로 초청된 추궈홍 중국대사는 수교 25주년을 맞은 양국관계의 발전방향을 논의한다. 그는 이번 강연을 통해 사드 문제로 냉랭한 한·중 관계의 실마리를 풀어내고 전략적 동반자 관계를 발전시킬 방안은 무엇인지에 제언할 것으로 보인다.

'로봇계의 다빈치'라 불리는 데니스홍 UCLA 교수는 로봇과 인공지능(AI)에 대한 흥미로운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그는 세계 최초로 시각장애인용 자동차를 개발해 2009년 미국 과학잡지 파퓰러 사이언스가 꼽은 '젊은 천재 과학자 10인'에 선정되기도 했다.

 김지현 카이스트 겸직교수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향한 기업 생존전략' 발표를 통해 기업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승자로 살아남는 비결을 사례와 함께 설명할 예정이다.

이 밖에 창업 2년 만에 연매출 30억원 규모로 기업을 일궈낸 이웅희 와홈 대표와 1000만원으로 시작해 5억원의 사업체를 키워낸 박춘화 꾸까 대표도 성공스토리를 풀어낸다.

무거운 주제만이 아닌 심신을 재충전시켜줄 웃음과 힐링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포럼 2일차 저녁에는 가수 양희은의 '음악 이야기' 무대가 펼쳐지고 3일차 저녁에는 2인조 코미디그룹 '컬투'도 무대에 오른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올해 제주포럼에는 경영인들이 향후 경영전략을 구상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미래비전과 통찰을 제시하는 강연들로 채웠다"며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심신을 재충전할 수 있는 프로그램들로 다양하게 마련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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