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의 엔터프라이즈급 암호화 기능, 중견기업시장에 확대 제공
[서울파이낸스 김주미기자]<nicezoom@seoulfn.com> IBM은 자사의 엔터프라이즈급 암호화 기능을 갖춘 최신 ‘LTO(Linear Tape Open™) Generation 4’(이하 LTO 4) 표준 기반의 테이프 스토리지 신제품군을 출시, 중견기업고객들에게 향상된 성능의 신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게 됐다고 지난 4일 밝혔다.
또한 IBM은 엔터프라이즈급 테이프 암호화 기능을 LTO 4 테이프 스토리지 모든 신제품군에 탑재함으로써 테이프 스토리지 역사에 혁신적인 성과를 더하게 됐다.
기업용 스토리지 시장에서는 기업의 전체 데이터 중 아카이브에 수록된 데이터의 비중이 날로 커짐에 따라 이 같은 데이터를 아카이브에 기록하고 읽어내는 스토리지의 비용·신뢰성·효율성이 기업 운영에 있어 매우 중요한 요소로 간주되고 있다.
IBM의 테이프 암호화 기술은 IBM 컨설팅 및 기술서비스 부문에서 제공하는 보안 정책 및 아키텍처, 규격 구성 서비스 및 암호키 관리 소프트웨어 패키지와 함께 통합솔루션으로 제공돼 고객들의 주요 당면 과제 해결을 돕게 된다.
IBM의 LTO 4 테이프 스토리지 신제품군은 기존의 LTO 3세대 기반 제품보다 50% 빠른 초당 240MB의 데이터 전송 속도와 2배에 달하는 미디어 당 최대 1.6 TB의 대용량을 제공한다.
또한 LTO 3에 비해 향상된 관리 기능과 공간 사용률 감소, 우수한 스토리지 통합 및 라이브러리 활용의 이점을 제공한다.
IBM의 LTO 4 테이프 드라이브 암호화 기능은 고속 백업을 위한 드라이브 수준의 고속 암호화, 대용량 카트리지의 데이터 압축 및 암호화를 지원해 데이터 보안요구를 충족시켜주며, 동시에 서버 자원 부족상황이나 별도의 암호화 어플라이언스 추가가 요구되는 상황이 발생할 가능성을 줄여준다.
한국IBM 스토리지 사업부의 백정한 본부장은 “비즈니스 데이터, 고정 콘텐츠, 복제된 데이터 등이 크게 증가하면서, 고객들은 암호화 같은 기술로 핵심 정보를 보호하는 동시에 운영비용과 에너지비용을 조절해 TCO(총소유비용)을 절감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되었다”며 “기업고객들이 점차 스토리지가 인프라스트럭처에서 차지하는 중요성을 인식하고 있는 가운데, IBM은 디스크, 테이프, 소프트웨어, 서비스 등으로 구성된 통합솔루션으로 기업 데이터 보안 구현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IBM은 테이프 가상화 제품군에 가상화 테이프 라이브러리(VTL) 신제품 ‘IBM Virtualization Engine TS7520 Solution’을 추가했다고 발표했다.
IBM은 이 같은 솔루션을 통해 고객들이 원하는 성능과 용량수준을 만족시키면서 오픈 시스템 가상화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사실 IBM은 가상화 테이프 기술을 1997년 최초로 개발한 업체로 현재 5,000 여대 이상의 가상화 테이프 장비를 메인프레임 환경에 공급해왔다.
이번 IBM의 TS7520은 이러한 IBM의 테이프 가상화 기술을 오픈 환경을 위한 솔루션으로 적용한 제품이라 더욱 주목을 끌고 있다.
IBM TS7520은 엔터프라이즈 환경의 대용량 데이터의 신속한 백업 및 복구를 지원하는 장비로 최대 1PB 이상 물리적 용량 확장이 가능한 초대형 가상화 테이프 장비이다. 또 초당 최대 4.8GB의 전송능력, H/W 압축, 네트워크 기반 복제, 암호화 지원 등 업계 최고 수준의 확장성과 기능성을 제공하게 된다.
김주미 기자 <빠르고 깊이있는 금융경제뉴스>
저작권자 © 서울파이낸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