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證, '카드사 차별화 심화'
굿모닝신한證, '카드사 차별화 심화'
  • 서울금융신문사
  • 승인 2003.06.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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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위기설 가능성은 낮게 봐

국민카드 합병 결정 이후 개별 카드사에 대한 시장 차별화가 심화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5월 들어 카드채 시장 분위기는 호전됐지만 거래는 여전히 부진한 가운데 7월 위기설의 현실화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전망이다.
11일, 굿모닝신한증권 윤영환 연구위원은 ‘신용카드의 홀로서기Ⅱ’라는 보고서에서 “국민카드 합병결정을 계기로 카드채에 대한 급박한 위기감은 잦아들었지만 개별 카드사에 대한 시장 차별화는 더욱 분명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윤 위원은 “지난 해 10월 이후 카드사 차별화가 이미 나타났지만 5월 이후 더욱 극적인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며 “카드사들이 단순히 문제 회피차원이 아닌 적극적 문제해결 방식의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시장점유율 수위 카드사에 대한 평가절하, 그 중에서도 LG카드에 대한 시장의 비판적 인식이 두드러진다고 분석했다. 직접적으로는 유상증자 과정에서 두드러진 대주주의 지분매각에 연유하지만, 최대 자산규모 카드사로서 축소합리화 과정의 부담이 크다는 점, 단기자금의존도가 상대적으로 높았고 공격적 확장전략의 변환이 다소 늦었던 점도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상대적으로 보유유동성 규모가 크고, 자산구성 측면에서 할부금융 등 축소합리화 여지도 크기 때문에 전략적 유연성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여러 가지 상황을 종합해 봤을 때, 국내 자금조달 여건이 취약한 상황에서 해외자금조달을 모색할 가능성이 크고, 선택의 폭도 ABS나 후순위채 발행으로부터 지분참여에 이르기까지 상당히 넓기 때문에 너무 조급히 비관으로 내달리기 보다 조금 더 기다리는 것이 현명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국민카드의 경우 국민은행과의 합병으로 시장의 우려를 벗어났고, 삼성카드도 어느 정도 위기 극복의 가시권에 들어왔다고 평가했다. 또한 외환카드에 대한 우려감도 전보다 훨씬 감소했다고 밝혔다. 최근 LG카드로 우려감이 모이는 것 같지만 절박한 위기의식보다 문제해결 지연에 따른 실망감이 앞서는 것으로 보이며 따라서 7월 위기설의 현실화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윤 위원은 “지난 3월과 달리 현재 카드사들의 재무적 대비수준은 극단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수개월 이상 버틸 수 있는 상황”이라며 “어쨌든 상황이 악화보다는 개선되는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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