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패션 '준지', 프랑스 파리서 파격 컬렉션 선봬
삼성물산 패션 '준지', 프랑스 파리서 파격 컬렉션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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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삼성물산 패션부문 글로벌 남성복 브랜드 준지 2018년 봄/여름 시즌 파리컬렉션에서 모델이 런웨이를 걷고 있다. (사진=준지)

독특한 셔츠 레이어드 스타일 제안

[서울파이낸스 김현경 기자]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글로벌 브랜드 준지(JUUN.J)가 23일 오후(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의 블루와에 위치한 쇼룸에서 2018년 봄/여름(S/S) 컬렉션을 개최했다.

준지는 기존 런웨이를 벗어난 새로운 방식의 컬렉션을 선보였다.

올해를 기점으로 컬렉션의 방향성을 새롭게 바꿔 가고 있는 준지는 '18 S/S 시즌 컬렉션'을 통해 기존 런웨이에 프레젠테이션 기법을 결합한 파격적인 방식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EXPAND(팽창)'과 'CONTRACT(수축)'을 콘셉트로 진행된 이번 컬렉션은 기존 패션쇼의 형식적인 요소는 파괴하고, 참석자들이 작품(의상)에 보다 집중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위해 준지는 작품과 모델, 해당 의상을 입은 모델을 촬영한 약 3m 크기의 초대형 이미지보드를 함께 전시하는 이색적이고 파격적인 컬렉션을 선보여 갈채를 받았다.

준지 컬렉션에 참석한 바이어와 패션관계자는 컬렉션 의상을 단지 보는 데 그치지 않고, 모델이 착장한 의상을 직접 만져보고, 사진도 찍으면서 디자이너와 실시간 대화하고 소통할 수 있는 신개념의 컬렉션을 즐길 수 있었다.

최근 세계 패션업계는 인터넷과 소셜 미디어의 영향으로 컬렉션 방식이 점차 바뀌고 있는 추세다.

실제 올 파리 남성 컬렉션에서 베트멍(Vetements)과 마르지엘라(Maison Margiela) 등이 패션쇼 중단을 선언하고 보다 효과적으로 소통할 수 있는 소비자 친화적 형태의 행사로 변화를 꾀한 바 있다.

이번 컬렉션을 계기로, 무대에서 보여지는 작품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실제 생활에서도 다양하게 활용 가능한 패션 스타일로 한발 앞서 나가는 컬렉션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지난 2007년 파리컬렉션에 첫 진출한 이래 10년 동안 20여 회의 컬렉션에서 '클래식의 재해석' 이라는 일관된 콘셉트를 유지하면서도 패션에 대한 끊임없는 해체와 재구성을 시도해 왔다.

준지는 셔츠에 대한 새로운 시각과 재해석은 물론, 트렌치코트, MA1재킷 등 준지의 대표 아이템들을 독특한 테일러링을 기반으로 팽창하고 수축시키는 방식으로 전개해 새로운 뉴룩을 만들었다.

준지는 뉴욕, 런던, 파리, 밀라노, 홍콩 등 30여개국 100여개 매장에서 글로벌 비즈니스를 전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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