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입銀, 2.6억달러 규모 스위스프랑화 채권 발행 성공
수출입銀, 2.6억달러 규모 스위스프랑화 채권 발행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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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한국물 '최저 금리' 발행

[서울파이낸스 이은선 기자] 한국수출입은행이 자본조달을 위해 잇달아 해외 채권 발행에 나서고 있다. 지난 20일 4억달러 규모의 대만 포모사 본드 발행에 이어 스위스프랑 채권 공모발행도 성공했다.

수은은 23일 2억5000만스위스프랑(미화 2억6000달러) 규모의 스위스프랑화 채권 발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금리는 CHF MS*+0.22%로, 역대 한국물 스위스프랑 발행금리중 최저치를 달성했다.

이번 스위스프랑화 채권 발행은 최근 한국계 기관 발행이 저조한 가운데 스위스 투자자들의 한국물에 대한 강한 수요를 적기에 포착했다는 설명이다. 이에 앞서 수은은 지난주 스위스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자 설명회를 실시해 최근 부각됐던 북한 관련 우려를 불식시키고,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앞서 수은은 지난 20일에도 대만 역내의 풍부한 유동성을 활용해 4억달러 규모의 포모사 본드를 성공적으로 발행했다. 포모사본드는 대만 자본시장에서 외국기관이 대만달러 외의 통화로 발행하는 채권을 말한다.

수은 관계자는 "수은이 대만 금융당국과의 지속적인 업무 협의를 통해 규제완화를 이끌어내 지난 2010년 6월 아시아계 최초로 미 달러화 표시 포모사 본드 발행의 포문을 열었다"며 "G3 통화(달러화, 유로화, 일본엔화) 시장을 제외한 틈새시장을 적극 활용해 차입비용 절감과 조달시장 다변화 노력을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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