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세에 힙입어 상승 우위로 출발했다.
23일 오전 9시3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00p(0.17%) 오른 2374.37을 기록하고 있다. 전 거래일 대비 1.17p(0.05%) 오른 2371.54에 출발한 지수는 기관 투자자들의 '사자'세에 상승폭을 넓히고 있다.
간밤 미국 뉴욕증시에서 주요지수는 유가 반등과 헬스케어주 강세 속에서도 혼조세로 마감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일대비 12.74p(0.06%) 내린 2만1397.29,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1p(0.05%) 하락한 2434.50으로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74p(0.04%) 오른 6236.69를 기록했다.
매매주체별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554억원, 16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지만 기관이 621억원 순매수하면서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 거래와 비차익 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보이면 총 619억원7700만원의 순매수세를 기록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49%), 전기전자(-0.59%), 전기가스업(-0.28%) 등을 제외한 전 업종이 오르고 있다. 의료정밀이 3.34% 강세를 보이며 가장 큰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고 증권(2.01%), 건설업(1.84%), 의약품(1.54%), 은행(1.33%), 운수장비(1.20%), 운수창고(1.09%), 기계(1.07%), 서비스업(1.06%), 금융업(0.97%), 음식료업(0.80%) 등도 우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0.92% 내린 237만6000원에 거래 중이고 삼성전자 우선주도 0.58% 내림세다. SK하이닉스(1.23%), 현대모비스(-0.58%) 등도 내리막길이다. 반면 현대차(1.55%), 삼성물산(1.45%) 등이 1%대 오름세를 기록하고 있고 NAVER(0.91%), KB금융(0.73%), 신한지주(0.72%), 삼성생명(0.43%), POSCO(0.37%) 등도 상승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이 시각 코스피시장에서 상승종목은 539곳, 하락종목은 244곳, 변동 없는 종목은 87곳이다.
한편, 코스닥 지수는 전장 대비 3.75p(0.57%) 오른 667.10을 가리키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48억원, 24억원 각각 '사자'를 외치고 있지만 기관이 48억원어치 매물을 쏟아낸 데 따른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