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개인·외인 '사자'에 2370선 회복
코스피, 개인·외인 '사자'에 2370선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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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3거래일째 하락 '663.28'

[서울파이낸스 정수지 기자] 코스피지수가 개인과 외국인의 '사자'에 2370선을 회복했다.

22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2.84p(0.54%) 뛴 2370.37로 거래를 마쳤다. 전장대비 6.69p(0.28%) 오른 2364.22로 출발한 지수는 중국 A주의 MSCI 지수 편입 영향이 단기간에 그칠 것이란 분석이 힘을 얻으면서 상승 폭을 확대했다.

이날 기관은 1400억원 가까이 매도 물량을 쏟아냈으나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55억원, 176억원가량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프로그램매매에서 차익거래는 570억원 매수, 비차익거래는 948억원 정도 매도 우위였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통신은 2.55% 올랐고 증권, 금융, 은행, 보험, 화학, 전기가스, 전기전자, 의약품, 철강금속, 제조, 유통, 운수장비, 서비스 등도 상승했다. 이와 반대로 변동성지수, 건설,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음식료, 기계, 섬유의복, 의료정밀 등은 주가가 떨어졌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호조였다. 삼성물산은 4%대, SK텔레콤과 SK는 3%대 강세였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현대차, 한국전력, 현대모비스, 포스코, 신한지주, 삼성생명, KB금융, LG화학도 오름세였다. 이날 삼성전자우는 0.05% 내렸고 네이버는 보합이었다.

특히 이날 SK하이닉스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SK그룹이 현대차를 제치고 시가총액 2위 기업으로 올라섰다. SK하이닉스 주가는 이달에만 13.68% 급등했고 이 기간 시총은 5조6784억원 불었다.

특징주로는 아시아나항공이 유가하락과 실적개선 기대감에 2.8% 올랐고 한진칼은 2분기 실적 기대감에 3% 가까이 상승했다. 현대로보틱스는 블록딜 거래에 5.24% 떨어졌고 일성건설은 대규모 계약해지 소식에 3.63% 빠졌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2.49p(0.37%) 내린 663.28을 기록하며 3거래일째 하락 마감했다. 시장에서 기관은 181억원어치 사들였으나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37억원, 37억원 정도 내다팔며 지수를 압박했다.

업종별로는 부진했다. 음식료·담배, 운수장비·부품, 의료·정밀기기는 1% 이상 빠졌고 비금속, 방송서비스, 건설, 화학, 디지털컨텐츠, 유통, 소프트웨어, 운송, 제조, 인터넷, 제약, 섬유·의류, 통신장비 등도 하락했다. 반면 통신서비스, 정보기기, 출판·매체복제, 기계·장비, IT부품, 금융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 종목이 비교 우위였다. 신라젠은 6% 넘게 미끄러졌고 셀트리온, 카카오, CJ E&M, SK머티리얼즈, 코미팜, 컴투스, GS홈쇼핑, 파라다이스, 원익IPS도 출렁였다. 이날 휴젤은 5% 뛰었고 메디톡스, 로엔, 바이로메드, 코오롱생명과학은 우상향 곡선을 그렸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1원 내린 1140.9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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