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시안, '한국 탄소배출권 종합가격지수' 개발
에코시안, '한국 탄소배출권 종합가격지수'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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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친환경 컨설팅기업 에코시안은 국내 최초로 한국 탄소배출권 종합가격지수(KCPI, Korea Carbon Price Index)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주식시장의 대표지수인 코스피는 종합적인 시장상황을 파악하고, 가격 동향과 예측, 투자성과를 평가하는 잣대로 활용된다. 반면  3년차에 접어든 국내 탄소배출권 시장에서는 가격수준을 대표할 만한 종합가격지수가 부재한 상황이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자 에코시안 탄소배출권 금융공학 & 리서치센터에서는 종합가격지수를 개발했다.

KCPI는 탄소배출권 거래소(KRX)에 상장된 KAU(할당배출권), KCU(상쇄배출권), KOC(외부인증실적) 가격을 기준으로 산출된다. 각 탄소배출권별로 년물간 가격 수준을 통합해 국내 탄소배출권 가격 수준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

KCPI는 탄소배출권 파생상품 및 상장지수펀드(EFT) 시장의 기초자산으로도 활용할 수 있고, 해당 지수를 기준으로 한 다양한 탄소배출권 금융상품개발도 가능할 것으로 에코시안은 기대하고 있다.

김태선 에코시안 센터장은 "배출권 간의 상대가치평가(Relative Valuation)를 위한 기준과 탄소배출권의 자산-부채관리(ALM) 차원에서 벤치마킹 인덱스로써 할당 대상업체와 관련 기관에서 유용한 시장지표로 활용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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