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한국은행

생산자물가지수 102.26…석달째 내림세
석유·농산물 가격 내리고 축산물만 '급등'

[서울파이낸스 이은선 기자] 장바구니 물가에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치는 생산자 물가가 석달째 소폭 내렸다. 석탄 석유제품과 철강 등 공산품 가격이 하락한 영향이다.

다만, 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의 여파로 닭고기와 달걀 값은 전년동월과 비교해 2배 내외로 널뛰는 등 급등세가 지속됐다.

19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6년 5월 생산자물가지수'에 따르면 지난달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대비 0.2% 하락한 102.26을 기록했다. 지난 2월 102.7로 올라선 이후 석달 연속 소폭의 내림세를 거듭하고 있다.

품목별로 보면 전체 생산자 물가에 60% 가량을 차지하는 공산품 물가가 전월대비 0.5% 하락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 가격이 3.6%, 제1차 금속제품 가격이 0.9% 하락했다. 화학제품과 전기 및 전자기기도 각각 0.8%, 0.4%씩 내렸다.

반면, 농림수산품(0.1%)과 전력가스수도(1.0%), 서비스(0.2%) 물가는 일제히 상승했다. 농림수산품 중에서도 농산물과 수산물 물가는 각각 3.1%, 2.5%씩 내렸지만, 축산물 물가가 5.1%나 상승했다.

닭고기(17.8%)와 달걀(8.9%) 생산자 물가가 전월대비 급등세를 거듭했다. 지난해 5월과 비교하면 각각 66.3%, 124.8% 폭등한 수치다. 음식료품 중에서도 가금류포장육 가격이 6.9% 상승했다.

서비스업의 경우 금융 및 보험업의 위탁매매수수료(5.2%)가 전월대비 크게 올랐다. 음식점 및 숙박업종도 호텔 물가가 2.3%, 치킨전문점 물가가 1% 올라 상승세를 주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