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몬, 삼겹살 100g에 800원…신선식품 최저가 경쟁
티몬, 삼겹살 100g에 800원…신선식품 최저가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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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티몬이 슈퍼마트를 강화하면서 신선식품 최저가에 도전한다. (사진=티켓몬스터)

신선식품 강화하면서 대형마트에 도전장

[서울파이낸스 김태희 기자] 소셜커머스 티몬이 생필품에 이어 신선식품 최저가 경쟁에 나선다. 야채나 과일은 물론 고기 등 농·축산물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하면서 대형마트에 도전장을 내민다.

티몬은 슈퍼마트를 통해 1만원대의 생필품과 신선식품을 온라인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한다고 15일 밝혔다.

티몬은 가뭄 여파로 작황이 나빠진 양파, 수박 등의 밭작물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의 영향으로 값이 오른 닭 등의 필수 식재료를 중심으로 가격 인하를 시작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돼지고기 삼겹살(500g)을 3980원에 선보인다. 이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발표한 평균 가격보다 27% 저렴한 가격이다. 4인 가족을 기준으로 삼겹살 1kg을 구입한다면 7960원으로 1만원이 안 된다.

전년 대비 가격이 50% 이상 상승한 양파(1.5kg)는 2580원에, 해찬들 사계절쌈장(500g)은 2290원에 판매한다. 이는 평균 소매가격보다 각각 16%, 32% 싼 가격이다. 이로써 티몬은 1만원 수준에 삼겹살과 쌈장, 야채 등을 모두 구입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티몬은 생필품 물가 낮추기도 함께 진행한다. 최근 가격이 오른 참치와 라면도 반대로 가격을 낮추고 있다.

슈퍼마트의 생필품 물가를 살펴보면 △오뚜기참치(150g) 1460원 △신라면(5개입) 3130원 △매일유업 카페라떼 1050원 등이다. 한국소비자원이 공개하는 물가보다 31% 할인된 가격이다.

아울러 티몬은 쿠폰 할인 혜택을 더해 최저가 상품을 소비자에게 내놓을 계획이다. 슈퍼마트에서 3만원 이상 구매 시 10% 할인이 적용되는 쿠폰을 제공한다. 2만원 이상 구매할 경우 배송비가 무료다.

홍종욱 티몬 마트그룹장은 "요즘 장보기가 무섭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생활 물가가 전방위적으로 뛰고 있다"면서 "장바구니 물가를 잡기 위해 가격 변동성이 높은 농산물과 축산물을 중심으로 상품을 할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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