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만·10만원 고액권 2009년에 나온다
5만·10만원 고액권 2009년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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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화폐도안자문委 구성...도안 인물 '관심'

[서울파이낸스 이재호 기자]<hana@seoulfn.com>2009년 상반기 중 5만원권과 10만원권 고액권이 발행된다.

한국은행은 2일 은행권의 최고 액면 금액인 1만원은 소득, 물가 등 현 경제상황에 비해 너무 낮아 경제적 비용과 국민 불편이 매우 크다면서 2009년 상반기 중 5만원·10만원 새 지폐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이를 위해, 한은은 부총재를 의장으로 하는 '화폐도안 자문위원회'를 구성,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2~3명의 초상인물 후보군을 압축한 뒤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표본 여론조사와 전문가들의 의견수렴 등을 거쳐 최종 모델을 선정할 예정이다.

고액권 앞면에 들어갈 초상인물은 국민이 자랑스럽게 여기는 인물 가운데 선정하고, 뒷면에는 초상인물과 관련 있는 보조소재를 배치하기로 했다.
한은이 발행할 고액권 새 지폐는 5만원권·10만원권 2종이며, 같은 시기에 동시에 발행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한국은행 이성태 총재는 "새 화폐 발행 승인권을 가진 정부와의 사전 협의는 이미 끝냈으며, 가능하면 금년 중 행정절차를 끝내고, 도안도 올 9~10월까지는 확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은은 고액권이 발행되면 10만원 자기앞수표의 제조 및 취급비용이 연간 약 2천800억원 절감될 뿐 아니라 1만원권 수요의 상당 부분이 고액권 수요로 이동해 화폐 제조 및 운송·보관 등에 따른 관리비용이 연간 400억원 가량 절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재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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