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12개 차종 23만8000대 '첫 강제리콜'
현대·기아차, 12개 차종 23만8000대 '첫 강제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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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서울파이낸스DB

[서울파이낸스 권진욱 기자] 국토교통부는 현대·기아차 12개 차종, 23만8000대에 강제리콜을 명령했다.

국토부는 앞서 3월 29일 4건, 4월 21일 1건에 대해 리콜을 권고했으나 현대·기아차는 이들 결함이 안전운행과 직결되지 않고, 무상수리 등으로 대체할 수 있다며 이의를 제기했다. 이에 국토부는 지난달 12일 청문 절차를 거쳐 현대·기아차에 강제리콜을 명령했다.

이번 리콜은 국토부가 지난달 12일 강제 리콜 처분을 내린 제작결함 5건이다. 제작결함은 제네시스·에쿠스·모하비·쏘나타LF·싼타페 CM·카니발 VQ 등 12차종에서 캐니스터 결함, 허브너트 결함, 주차브레이크 스위치 결함, R엔진의 연료호스 결함, 브레이크 진공호스 결함 등이 발견됐다.

제네시스와 에쿠스는 대기오염 방지 부품인 캐니스터 결함으로 시동이 꺼질 수 있다. 모하비 1만9801대는 허브너트가 풀리면서 바퀴가 빠질 가능성이 있으며, 쏘나타 등은 일부 주차브레이크 경고등에 불량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고 또한, 싼타페 투싼 쏘렌토 카니발 스포티지 등 2만5918대의 경우 R 엔진 연료 호스 파손으로 인한 누유 시 화재 발생 가능성이 발견됐고 아반떼와 i30 3만7101대는 브레이크 진공호스 결함으로 제동력이 떨어진다고 전했다.

리콜 대상은 △제네시스(BH)·에쿠스(VI) 2개 차종 6만8246대 △모하비(HM) 1개 차종 1만9801대 △ LF소나타, LF소나타 HEV, 제네시스(DH) 3개 차종 8만7255대 △아반떼 MD와 I30GD 디젤엔진사양 2개 차종 3만7101대 △기아자동차 싼타페 CM과 투싼LM, 쏘렌토XM, 카니발 VQ, 스포티지 SL 5개 차종 2만5918대이다.

제네시스(BH)·에쿠스(VI) 2개 차종 6만8246대는 12일부터 현대차 서비스센터에서 무상수리되며, 아반떼 MD와 i30GD 디젤엔진사양 2개 차종 3만7101대는 오는 30일부터 서비스센터에서 무상교환 받을 수 있다. 나머지 차종은 해당 브랜드 서비스센터에서 수리또는 교환을 받을 수 있다.

한편, 국토부는 현대차에서 제출한 리콜계획서의 리콜방법 및 대상차량 적정성 등에 대해 검증을 시행한다. 적절치 않은 경우 보완을 명령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강제리콜 5건 역시 제보내용에 포함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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