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그룹, 김재식 부회장 영입
유진그룹, 김재식 부회장 영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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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재식 유진그룹 부회장 © 서울파이낸스

[서울파이낸스 김주미 기자]<nicezoom@seoulfn.com> 유진그룹이 5월 2일자로 그룹의 부회장으로 카자흐스탄 자원개발 성공신화의 주도적 역할을 한 김재식 전 삼성SDI 사업총괄 부사장을 영입했다.
 
유진그룹은 최근 서울증권과 로젠택배를 인수함으로써, 건설 및 건설소재부문 외에 금융과 물류부문까지 사업영역을 확장했고, 지속적으로 인재 영입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어 그룹의 외형뿐만 아니라 내실 경영 측면에서도 성장 발판을 다져나가고 있다.
 
김재식 신임 부회장은 앞으로 각 계열사의 사장단 회의를 주관함은 물론, 그룹의 총괄적인 경영의 최고 책임자로서 그룹 CEO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30여년간의 글로벌 마케팅 및 자원 개발 경험 등 삼성그룹에서 일구었던 카자흐스탄 사업의 신화처럼 유진그룹에서도 새로운 신화 창조의 토대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된다.
 
유경선 유진그룹 회장은 “현재 유진그룹의 모든 부문은 전문경영인 체제로 자리잡은 지 오래다"며 "그룹 규모의 지속적인 성장은 물론 이에 걸맞는 실적과 글로벌 체제의 조기완성이라는 질적인 부분의 성장까지 두 가지를 동시에 수행해 나가야 하며, 김재식 부회장을 최고의 적임자라고 생각해 영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2일 오전 9시부터 청진동 유진아카데미에서 거행된 취임식에서 김재식 부회장은 “항상 혁신과 창조적인 마인드로 크게 보고 생각하며, 위기를 기회로 생각하고, 당면한 그룹의 경영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를 위한 중점 추진과제로 ▲ 유진그룹의 양적, 질적 성장에 맞는 그룹내 첨단 경영 인프라의 개발 및 정착 ▲ 유진그룹에 신규 편입된 계열부문의 안정화 및 성장 ▲ 최단기간 내에 재계 상위 종합그룹으로의 도약 ▲ 글로벌 경쟁력의 확보 및 글로벌 사업 시스템의 조기정착 등을 지적했다.
 
김 부회장은 1977년 삼성에 입사한 이래, 삼성물산 상사부문 금속사업부 상무, 금속자원디비전장 상무 및 전무를 거쳐, 2002년부터는 삼성SDI 디지털디스플레이 사업부장으로 전무 및 부사장을 역임하면서, 영업 및 글로벌 마케팅 부분에서 글로벌 경영감각을 갖춘 '최고의 전문경영인'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카자흐스탄에서 1995년부터 파산직전의 동(銅) 제련소를 2년내 경영정상화 시키는 등 구리광산 개발사업의 성공을 일궈낸 '카자흐스탄 자원개발 성공신화'의 주역인 그는 사양산업으로 알려진 CRT사업에서 슬림 CRT를 개발해 한국 디스플레이산업의 위상을 세계 선두로 도약시킨 장본인이기도 하다.
 
<김재식 신임 부회장 프로필>

김재식 (金載植) - 1949년 6월 17일生
♦ 학력사항
1969년 경복고 졸업
1977년 성균관대 무역학과 졸업
2001년 연세대 최고경영자과정 수료
♦ 경력사항
1977년             삼성 입사
1994년 ~ 1995년   삼성물산 금속1팀장 이사보
1995년 ~ 1997년   삼성물산 상사부문 금속2사업부장 이사 (카자흐스탄 파견)
1998년 ~ 2000년   삼성물산 상사부문 금속사업부장 상무이사 (카자흐스탄 파견)
2000년             삼성물산 상사부문 금속자원디비전컴퍼니장 상무이사
2000년 ~ 2001년   삼성물산 금속자원디비전장 상무이사
2001년             삼성물산 금속자원디비전장 전무이사
2002년 ~ 2005년   삼성SDI 디지털 디스플레이 영업본부 본부장 전무이사
2005년 ~ 2007년   삼성SDI 디지털 디스플레이 사업총괄부장 부사장
♦ 포상
1998년            자랑스런 삼성인 상
2004년            제41회 무역의 날 - 석탑산업훈장

김주미 기자 <빠르고 깊이 있는 금융경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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