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승기] '3.3 터보 GT AWD' 스팅어, 타고 떠나고 싶은 차 "결국 널..."
[시승기] '3.3 터보 GT AWD' 스팅어, 타고 떠나고 싶은 차 "결국 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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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아자동차 스포츠세단 스팅어 모습(사진= 기아자동차

 '짜릿'·'경쾌함'을 지닌 도로위 존재감 '甲'

[서울파이낸스 (원주), 권진욱 기자] 기아자동차의 '스팅어(Stinger)'는 국내 스포츠 세단에서 그동안 찾아볼 수 없었던 외관 디자인에서의 존재감과 도로 위에서 주최할 수 없는 움틀 대는 주행성능은 신선함을 넘어 충격으로 다가왔다.

스팅어는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으로 디자인, R&D 역량 집약된 고급차 라인업의 첫 번째 모델로 승용 최초 AWD 적용 등 주행성능 극대화된 신규 후륜구동 플랫폼 적용해 중량 배분으로 주행 시 안정성은 물론이고 다이내믹한 주행성능을 구현할 수 있게 했다.

기아자동차 스팅어는 경쟁모델로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BMW 4시리즈와 아우디 A5를 겨냥할 정도로 강력한 퍼포먼스에 최적화된 고성능 파워트레인, 주행성능이 극대화된 신규 후륜구동 플랫폼, 직관적이고 정교한 핸들링 성능, 동급 최고 수준의 정숙성(NVH), 5가지 드라이빙 모드, 액티브 엔진 사운드 등을 탑재해 성능 면에서도 프리미엄 퍼포먼스 세단으로서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췄다.

▲ 기아자동차 스포츠세단 스팅어 모습(사진= 권진욱 기자)

시승 구간은 워커힐 호텔에서 원주 오크밸리 뮤지럼 산까지 고속화도로, 급한 코너링, 도심구간 등으로 구성된 편도 84km 구간으로 스팅어의 장점을 느낄 수 있었다.

시승차는 스팅어 최상위 트림인 '3.3 터보 GT'모델로 최고출력 370마력(PS), 최대토크 52.0kgf·m의 강력한 터보 엔진을 탑재한 모델로 정부 공동고시 신연비 기준 복합연비는 8.8km/ℓ다. 차량 색상은 GT트림 전용인 하이크로마 레드 였다.

스팅어의 외이드하고 볼륨감 넘치는 디자인으로 시선을 끄는 '프리미엄 다이내믹 스타일'과 비행기 조종석을 모티브로 풍부한 아날로그 감성을 구현한 실내디자인은 '프리미엄 인테리어'로 설계되어 매우 이국적인 감성을 전달해줬다.

▲ 기아자동차 스포츠세단 스팅어 모습(사진= 기아자동차

시동을 걸자 V6 3.3 트윈터보 GDI엔진의 파워는 으르렁거리며 잠에서 깨어났다. 스팅어에는 주행모드가 스마트, 에코, 컴포트, 스포츠, 커스텀 5가지 모드 중 먼저 스마트 모드로 워커힐 호텔을 빠져나갔으며 교통이 원활해지자 컴포트 모드로 바꿔 본격적인 시승으로 이어 나갔다

스팅어의 버킷 시트는 운전 중 드라이버의 움직임을 최소화하기에 충분했다. 가혹한 주행환경에서도 운전자를 꽉 잡아주며 주행 시 운전자를 안전하게 잡아줘 고속 주행 시 짜릿한 쾌감을 느끼게 했다. 또한, 나파가죽으로 감싼 헤드 레스트가 상당히 부드럽고 푹신해 주행 시 안락함까지 주었다.

V6 3.3 트윈터보 GDI엔진과 후륜 8단 자동변속기의 조합은 부드러운 주행감과 뛰어난 변속 질감도 가져다줘 괴리감은 느끼지 못했다. 특히 고성능의 브렘보 브레이크와 미쉐린 PS4타이어 등 최적의 조화로 강력한 제동성능을 독일 프리미엄 스포츠세단에 비교해도 뒤처지지 않았다.

▲ 기아자동차 스포츠세단 스팅어 모습(사진= 기아자동차)

 
제2영동고속도로에 접어들면서 최고출력 370마력(PS), 최대토크 52.0kgf·m의 강력한 터보 엔진에서 나오는 스팅어만의 '고성능' 주행성능은 경쾌한 질주를 느낄 수 있었다. 엑셀을 깊게 밝자 스팅어는 주체할 수 없는 파워를 내면서 순식간에 속도계는 절정에 치달았다.

기아자동차는 여기에 액티브 엔진 사운드는 고성능 성능에 매칭되는 엔진음을 생성해 차량의 성능과 일체화된 다이내믹한 주행을 더욱 만끽할 수 있게 했다.

고속 주행 시 실내로 유입되는 노면 소음과 풍절음을 줄이기 위해 기아차는 '부품 강성 최적화' 등을 적용해 같은 환경에서 비교했을 때 경쟁모델들과 큰 차이를 보이지 않아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이 밖에도 도어실링 성능 개선을 통해 외부 소음 전달 경로를 차단해 동승자들과 낮은 목소리로 대회를 충분히 나눌 수 있었다.

▲ 기아자동차 스포츠세단 스팅어 모습(사진= 권진욱 기자)

시승코스 구간 중 내리막길 또는 코너링 구간에서 스팅어의 차체는 흔들림 없이 좌우로 잡아주었고 고속 주행 시 갑작스러운 차선 변경시 발생하는 '피칭현상'도 깔끔하게 잡아주며 주행 환경을 매끄럽게 빠져나갔다. 이는 비틀림 강성 강화(32.3)의 결과다.

시승을 하면서 느낀 스팅어의 장점은 안정감과 국내 스포츠세단에서 볼 수 없는 주행성능일 것이다. 외부 소음을 잡아주는 것도 수준급이었다.

GT의 디자인을 기반으로 태어난‘스팅어’는 기아차는가 기아라는 이름을 떼고 승부수를 던진 모델이다. 이번 시승에서 체험한 도로 위에서의 존재감은 30-40대 젋은 남성 고객들을 현혹할 수 있는 충분한 이유를 지니고 있다고 본다. 또한, 국산차 브랜드가 이런 고성능 모델을 양산하기 시작했다는 점 만으로도 스팅어의 가치는 충분하다.

기아차 스팅어(Stinger)의 판매가격은 ▲2.0 터보 프라임 3500만 원, 플래티넘 3780만 원 ▲3.3 터보 마스터즈 4460만 원, GT 4880만 원 ▲2.2 디젤 프라임 3720만 원, 플래티넘 4030 만 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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