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하반기 실적 본격 개선… 목표가↑"-동부證
"카카오, 하반기 실적 본격 개선… 목표가↑"-동부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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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남궁영진 기자] 동부증권은 7일 카카오에 대해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호조가 이뤄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13만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했다.

권윤구 연구원은 "카카오는 올 2분기 영업이익과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3.6%, 19.7% 증가한 382억원, 4508억원을 기록, 컨센서스(시장 추정치)를 하회할 것"이라며 "광고매출이 소폭 증가하고, 멜론의 성장에 힘입어 콘텐츠 매출이 20% 이상 성장하지만, 마케팅비가 증가하면서 1분기와 유사한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권 연구원은 그러나 하반기부터 뚜렷한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매분기 100억원 이상의 매출 감소 효과를 발생시켰던 네트워크 광고 효율화 작업이 2분기 중 마무리된다"며 "다음 PC 광고 매출의 가파른 감소세가 하반기에는 진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카카오 광고는 뉴플러스 친구, 카카오모먼트 등 신규 상품과 상품과 플랫폼 출시를 통한 성장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권 연구원은 또 "음양사를 비롯한 신작 출시가 예정돼 있는 게임, 광고모델 및 업무택시 서비스 도입을 통해 본격적인 수익화에 나서는 카카오택시 등을 감안할 때 하반ㄱ 카카오의 실적은 기대해도 좋을 것"이라며 "코스피 이전 상장, 인터넷은행 출범 등 투자심리 개선에 긍정적인 요인들도 기다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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