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英테러·중동 불안·美지표 등 '겹악재'… '최고치 행진' 제동
뉴욕증시, 英테러·중동 불안·美지표 등 '겹악재'… '최고치 행진' 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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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뉴욕증시가 영국의 테러와 중동정세 악화에 미국 경제지표까지 부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연일 이어지던 사상 최고치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2.25포인트(0.10%) 하락한 2만1184.0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역시 2.97포인트(0.12%) 내린 2436.1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12포인트(0.16%) 떨어진 6295.68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

이날 시장은 하루종일 하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조기총선을 앞둔 영국에서 지난 3일 7명이 숨지고 48명이 다치는 테러가 또 발생하자 투자 심리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카타르에 대한 중동 국가들의 집단적인 단교 사태도 악재로 작용했다. 카타르 단교사태가 증시에 악영향을 미쳤다. 이날 중동 7개국은 카타르가 친이란 행보를 걷는 것에 대해 단교조치를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발표된 경제지표도 부진했다. 미 상무부는 4월 공장재수주실적이 0.2%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4개월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5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6.9를 기록했다. 월스트리트저널의 전망치 57.0을 밑돌았다. 1분기 비농업무문의 노동생산성은 0.0%를 기록, 변동이 없었다.

CNBC는 "미국 뉴욕 증시가 소폭 하락했지만, 역사적으로 봤을 때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며 "이에 대해 일부 투자자들은 과열 우려를 표하고 있다"고 전했다.

애플의 주가는 전날보다 0.98% 하락한 153.93달러에 장을 마쳤다. 글로벌 투자은행이 애플의 투자의견을 기존 '비중확대'에서 '중립'으로 하향조정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투자은행 퍼시픽크레스트는 출시될 아이폰에 대한 호재만 주가에 반영됐고, 위험은 반영이 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투자의견을 낮춰 잡았다.

반면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의 주가는 1000달러를 돌파했다. 이날 알파벳 클래스A는 1003.88달러에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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