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 코리아 사천공장 증축 완료…"가열담배 '글로' 성장 이끈다"
BAT 코리아 사천공장 증축 완료…"가열담배 '글로' 성장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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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AT 코리아 사천공장 외관 (사진 = BAT 코리아)

'글로' 전용 '네오스틱' 생산…"증기 통해 잠재적 유해성 줄여"

[서울파이낸스 김소윤 기자] 브리티쉬 아메리칸 토바코 코리아(이하 BAT 코리아) 사천공장이 제2, 3공장 증축을 완공했다.

이번 증축을 통해 BAT 사천공장은 가열담배 '글로(glo™)' 전용 담배인 '네오스틱(Neostiks™)' 생산을 담당하게 됨에 따라 글로의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동시에 BAT의 아시아 수출 허브로 거듭날 예정이다.

사천공장에서 생산하는 네오스틱은 BAT의 가열담배 기기인 글로 전용 담배로, 기기를 통해 가열돼 증기를 생성하며 일반담배와 유사한 맛을 내면서도 잠재적으로 유해성을 줄이는 제품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6월 착공된 BAT 코리아 사천공장은 이후 약 2000억원의 투자를 통해 제 2, 3 공장을 동시에 신축하고 지역 내 인재 200여명을 채용했다. BAT 코리아 사천공장은 이번 증축을 통해 연간 400억 개비에 가까운 생산능력을 갖추게 되는 것은 물론, 담배시장의 새로운 시대를 열 것으로 기대되는 가열담배(Tobacco Heating Product: THP) 글로 전용 네오스틱의 글로벌 생산기지로서도 자리잡게 된다.

특히 BAT 코리아 사천공장은 국내에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는 담배회사 들 중 유일하게 가열담배 글로 전용 네오스틱의 전담생산시설을 갖춘 제조사가 됐다. 따라서 BAT 사천공장은 향후 내수는 물론 명실공히 세계 담배 시장과 가열담배 시장을 선도하는 수출허브로서 입지를 다지게 될 전망이다.

이번 사천공장의 증축은 '메이드 인 코리아(Made in Korea)' 담배 수출에 있어서도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사천공장의 수출국가는 현행 13개국에서 더욱 확대될 예정이며, 수출 비중 역시 올해에는 지난 2015년보다 약 두 배 늘어나게 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일본에서 출시 이후 폭발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글로의 네오스틱 전량을 사천공장에서 담당하게 됨에 따라 일본으로의 수출물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 BAT 코리아 가열담배 글로(glo™). (사진 = BAT 코리아)

가열담배 글로는 지난해 12월 일본 센다이 지역에 최초로 출시됐으며, 출시 6개월만에 지역 내 담배시장 7%에 가까운 점유율을 기록하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같은 인기를 바탕으로 BAT 재팬은 오는 7월 글로의 판매지역을 도쿄, 오사카, 미야기 지역 등으로 확대하고 올해 안으로 일본 전국으로 판매망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편, BAT 코리아도 글로의 연내 국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한국 소비자들에게도 국내 생산되는 네오스틱의 우수함을 선보일 예정이다.

토니 헤이워드 BAT 코리아 사장은 "BAT 글로의 국내 출시에 박차를 가해 가열담배에 관심 있는 한국 성인 흡연자들에게 하루빨리 '메이드 인 코리아' 제품을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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