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 한미국방장관 회담서 언급

[서울파이낸스 온라인속보팀] 제임스 매티스 미국 국방부 장관이 주한미군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에 대한 문재인 정부의 조치를 이해하고 신뢰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서 매티스 장관과 양자 회담을 가진 후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이같이 전했다고 '연합뉴스'가 싱가포르 현지발로 보도했다.

한 장관은 "사드와 관련한 한국 정부의 조치는 전적으로 국내적 조치로, 기존 결정을 바꾸거나 미국에 다른 메시지를 전하려는 것이 아니며 한미동맹의 정신으로 해결한다는 점을 미국 측에 강조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인도·태평양 지역에서 입지를 강화하려는 미국의 정책을 환영한다"며 "강력하고 지속적인 미일동맹은 이제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기여하는 공공재(public good)의 기능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 장관은 그러면서 "매티스 장관은 이를 이해하고 신뢰한다는 입장을 말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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