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연대 "삼성 총수일가 자택 공사대금 의혹 수사 촉구"
참여연대 "삼성 총수일가 자택 공사대금 의혹 수사 촉구"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서울파이낸스 윤은식 기자] 이건희 전 삼성전자 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 총수 일가의 한남동 자택 공사대금으로 결제된 수표가 삼성 비자금 계좌에서 발행됐을 가능성이 제기된 가운데 참여연대가 1일 논평을 통해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다.

참여연대는 "비자금으로 지목된 자금의 출처에 대해 삼성은 정확한 진실을 밝히기는커녕 또 다른 거짓말로 이미 제기된 의혹을 덮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인다"며 "총수 일가의 일이라면 이성을 잃어버리는 구태는 아직도 그대로다" 라고 지적했다.

참여연대는 비자금 의혹 수사가 필요한 이유에 대해 △공사대금으로 지급된 수표가 발행된 지 2~3년이 지나간 점 △연속된 일련번호의 수표 중 일부가 총수 일가와 무관한 삼성서울병원의 공사대금으로 지급된 점△복수의 은행·지점에서 다양한 시기에 수표가 발행된 점 등을 들었다.

참여연대는 "김용철 변호사의 양심선언과 이건희 전 삼성전자 회장의 성매매 동영상 사건에 이어, 이번 삼성 총수 일가의 주택 공사대금의 출처를 둘러싼 의혹은 또다시 삼성의 비자금에 대한 의혹이 불러일으키고 있다"면서 "시공업체를 압수 수색을 하며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이번에 그 수사력을 최대한 발휘하여 특검이 하지 못했던 진실규명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시간 주요 뉴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