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인천~토론토 노선 첫 투입…차례대로 장거리 노선 10대 도입
[서울파이낸스 박윤호 기자] 대한항공이 오는 6월 1일 보잉 787-9 항공기를 국제선 노선에 첫 운항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에 보잉 787-9 항공기가 투입되는 노선은 인천~토론토 노선으로, 캐나다 하늘길을 이용하는 고객과 매일 1회 만나게 된다. 동시에 기존에 보잉 787-9 항공기가 운항하던 김포~제주 노선 스케줄에는 보잉 777-300 등 기종으로 대체된다.
이와 함께 대한항공은 오는 7월 중순 보잉 787-9 3호기를 인수해 무선국 인가 및 보안 검사 등 관련 절차를 마친 후 8월부터 인천~마드리드, 인천~베이징 노선에 투입할 계획이다.
보잉 787-9 항공기는 기체 50% 이상을 탄소복합소재로 만든 환경친화적인 차세대 항공기로, 기내 기압과 습도를 높여 고객들에게 보다 쾌적한 기내 환경을 제공하며 '꿈의 항공기' 즉, 드림라이너(Dreamliner)라고 불린다.
특히, 타 항공기 대비 1.5배 큰 투명도 조절 가능한 창문과 약 5인치 더 높아진 객실 천정 높이, 다양한 모드가 지원되는 기내 LED 조명으로 승객이 보다 편안한 분위기에서 여행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한편, 대한항공은 보잉 787-9 항공기를 모두 10대 도입해 장거리 노선에 투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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