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거래일 만에 약보합…2352.9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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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코스닥, 3.03p(0.47%) 떨어진 642.98

[서울파이낸스 정수지 기자] 상승랠리를 이어가던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차익실현 매물 탓에 7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33p(0.10%) 내린 2352.97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전장대비 7.29p(0.31%) 오른 2362.59로 개장한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사상 처음으로 장 중 2370선을 터치하기도 했으나 이날 오후 기관이 대규모 매도 물량을 쏟아내면서 지수를 잡아내렸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574억원, 131억원가량 순매수했으나 기관은 1000억원 가까이 내다팔며 지수 상승분을 반납했다.

업종별로는 부진했다. 최근 52주 무더기 신고가를 기록했던 증권은 3% 가까이 밀렸고 기계, 운수창고, 의료정밀, 통신, 전기가스, 금융, 의약품, 종이목재, 운수창고, 건설, 제조, 보험, 은행 등도 주가가 하락했다. 반면 변동성지수, 비금속광물, 유통, 서비스, 화학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종목이 우세했다. 삼성전자, 삼성생명, SK텔레콤은 1% 이상 빠졌고 현대차, 삼성전자우, 현대모비스, 한국전력, 포스코, KB금융, 아모레퍼시픽도 떨어졌다. SK하이닉스와 네이버, 삼성물산, 신한지주, LG화학은 올랐다.

특징주로는 이엔쓰리가 자금 조달 기대감에 11.58% 급등했고 삼성전기, LG이노텍, 코리아써키트는 애플의 하반기 부품투자 확대 전망에 각각 2.19%, 4.14%, 9.78% 상승했다.

한화는 자회사 실적 기대감에 3.9% 올랐고 신성이엔지는 643.71억원 규모 공급계약 체결에 2.21% 뛰었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전환상환우선주 발행 검토설에 8.43% 떨어졌고 두산인프라코어는 5000억원 규모 BW 발행에 13.54% 급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3.03p(0.47%) 떨어진 642.98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은 472억원어치 사들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7억원, 388억원 정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하락업종이 비교우위였다. 통신서비스는 3.41% 떨어졌고 통신방송서비스, 오락·문화, 기타제조, 출판·매체복제, 방송서비스, 소프트웨어, 금속, 음식료·담배, 금융, 통신장비, 제약, 기계·장비, 유통, 섬유·의류, 화학 등도 내렸다. 그러나 반도체, IT HW, 건설, 정보기기 IT부품, 의료·정밀기기 등은 오름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일제히 내림세였다. 파라다이스는 3.44% 하락했고 휴젤 2.81%, 바이로메드 1.55%를 포함한 셀트리온, 카카오, CJ E&M, 메디톡스, 로엔, 코미팜, 에스에프에이, 컴투스, GS홈쇼핑, 코오롱생명과학 등도 떨어졌다. 이날 SK머티리얼즈와 원익IPS는 각각 4.57%, 2.12% 강세였다.

특징주로는 아모텍이 사상 최대 분기 실적 전망에 12.09% 치솟았고 인터플렉스는 2분기 턴어라운드 및 올해 최대실적 전망에 4.48% 강세였다. 핸디소프트는 1분기 적자전환 및 130억원 규모 CB 발행 결정에 6.43% 하락했고 세종텔레콤은 대규모 유상증자 결정에 18.72% 급락했다. 씨케이에이치는 1분기 실적 부진에 4.29% 빠졌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원 오른 1121.7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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