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수익률 5% 이상 기업 21개…10대 그룹 계열 '無'
배당수익률 5% 이상 기업 21개…10대 그룹 계열 '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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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파이낸스 김희정 기자] 지난해 배당수익률이 5% 이상인 상장사는 21곳으로 고속버스 전문업체 천일고속이 9%에 육박해 가장 높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10대 그룹 계열 상장사 중 배당수익률이 5%를 넘는 기업은 한 곳도 없었다.

2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코스닥 상장 12월 결산법인의 지난해 연말 현금배당 현황을 분석한 결과 배당수익률이 5% 이상인 곳은 21개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현금배당을 한 기업 1227개(코스피 725개, 코스닥 502개)의 1.7% 수준이다.

작년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은 기업은 코스피 상장사인 천일고속으로 8.8%에 달했다. 이 기업은 2015년(8.1%)부터 2년 연속 주주들에게 8% 이상의 높은 배당을 했다.

다음으로는 푸른저축은행이 8.5%로 뒤를 이었고 이라이콤(8.1%), 성보화학(7.8%), 에스씨디(7.2%), 에쓰오일(7.3%) 등이 7% 이상이었다. 에쓰오일은 대기업으로는 유일하게 배당수익률 10위 안에 들었다.

이어 네오티스(6.8%), 유아이엘(6.7%), 고려신용정보(6.5%), 부국증권(6.4%), 서원인텍(6.1%), 서호전기(6.1%) 등이 6%대 배당수익률을 보였다.

10대 그룹 계열 상장사 중 배당수익률이 5% 이상을 보인 기업은 없었다. 그나마 SK그룹의 SK텔레콤(4.5%)과 SK이노베이션(4.4%)의 배당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현대차그룹의 HMC투자증권(4.2%)과 GS그룹의 GS홈쇼핑(4.1%)은 4% 이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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