外人·기관 '쌍끌이'…코스피, 연일 최고치 랠리 '2340 돌파'
外人·기관 '쌍끌이'…코스피, 연일 최고치 랠리 '2340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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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연합뉴스)

장 중 2343.67 터치…코스닥, 3.02p(0.47%) 떨어진 643.02

[서울파이낸스 정수지 기자] 간밤 미국 주요지수 호조 영향으로 외국인과 기관이 '사자'에 나서면서 코스피지수가 2340선을 돌파, 또다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25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25.59p(1.10%) 오른 2342.93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전장대비 8.15p(0.35%) 뛴 2325.49로 출발한 지수는 장 중 2343.67까지 치솟으며 지난 23일 장 중 최고치 2326.57을 이틀 만에 넘어섰다.

이날 지수 상승은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가 이끌었다. 개인은 4000억원어치 매도 물량을 쏟아냈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70억원, 2653억원가량 순매수했다. 간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점진적 자산축소를 시사한 데 힘입어 뉴욕 주요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하면서 투자심리를 개선한 것으로 풀이된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 섬유의복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상승했다. 건설은 3%대 강세였고 증권, 보험, 철강금속, 운수장비, 유통, 비금속광물, 금융, 전기전자, 은행, 기계, 화학, 운수창고, 서비스, 종이목재, 의약품 등도 오름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호조였다. 포스코와 삼성생명, LG화학은 2% 이상 뛰었고 삼성전자, 현대차, 삼성전자우, 현대모비스, 삼성물산, 신한지주, KB금융 등도 주가가 올랐다. 아모레퍼시픽, SK텔레콤은 내렸고 SK하이닉스, 네이버, 한국전력은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특징주로는 진원생명과학이 관계사 이노비오 HIV백신 임상실험 긍정적 결과에 4.62% 상승했고 대한유화는 증설에 따른 밸류에이션 재평가 기대감에 10.16% 치솟았다. GS건설은 총 7279.69억원 규모 아파트 신축공사 수주 소식에 5.69% 강세였고 아티스는 48.99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에 4.38% 올랐다. STX중공업은 상장유지 결정 후 거래 재개 첫날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3.02p(0.47%) 떨어진 643.02로 거래를 마치며 5거래일 만에 하락 마감했다. 이날 개인은 708억원 정도 사들였으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50억원, 500억원 가까이 내다팔며 지수를 압박했다.

업종별로는 다소 부진했다. 섬유·의류, 오락·문화, 컴퓨터서비스는 1% 넘게 밀렸고 의료·정밀기기, IT부품, 인터넷, 제약, 방송서비스, 기계·장비, 반도체, 운송, 제조, 금융 등도 하락했다. 반면 비금속, 화학, 종이·목재, 건설, 음식료·담배, 금속, 운송장비·부품, 통신서비스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마찬가지. 파라다이스는 4% 가까이 주가가 빠졌고 셀트리온, 카카오, CJ E&M, 메디톡스, 로엔, 에스에프에이, 컴투스, 휴젤, 바이로메드, GS홈쇼핑, CJ오쇼핑도 출렁였다. SK머티리얼즈와 코오롱생명과학은 2.30%, 1.27% 각각 올랐고 코미팜은 보합이었다.

특징주로는 뉴보텍이 녹조정상화정책 및 상수도 개량사업 수혜 기대감에 상한가였고 토필드는 中 완다 공급기업과 MOU 체결 소식에 9.52% 올랐다. 아이엠텍은 6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에 2.29% 상승했고 셀루메드는 무상감자 후 거래 재개 첫날 3.36% 뛰었다.

푸른기술은 자사주 처분 결정에 4.25% 하락했고 바른손은 지난해 실적 부진에 2.8% 밀렸다. 이에스브이는 최대주주 지분 매각에 보합이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3원 내린 1116.5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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